‘위장전입 의혹’ 수원지검 2차장…한 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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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정감사 당시 위장전입 의혹을 받았던 수원지검 이정섭 2차장검사가 딸의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도 한 차례 더 같은 주소지로 주소를 옮겼다는 내용의 추가 보도가 나왔다.
7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차장검사는 2018년 8월 딸(당시 5세)과 함께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의 처남 소유 집으로 주소를 옮겼다.
딸이 A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4개월 뒤 이 차장검사의 주소지는 원래 살던 곳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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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지난달 국정감사 당시 위장전입 의혹을 받았던 수원지검 이정섭 2차장검사가 딸의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도 한 차례 더 같은 주소지로 주소를 옮겼다는 내용의 추가 보도가 나왔다.
7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차장검사는 2018년 8월 딸(당시 5세)과 함께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의 처남 소유 집으로 주소를 옮겼다. 이후 처남 가족은 이 차장검사가 살던 같은 아파트 다른 동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두 가족이 주소지를 맞바꾼 셈이다.
이 차장검사가 대로를 사이에 둔 처남 주거지로 주소를 옮긴 건 딸의 학교 배정이 달라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처남의 주거지에서 배정되는 A초등학교는 강남에서도 명문으로 통해 이 학교로 전학하려는 학부모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실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주거지를 바꾼 덕에 이 차장검사의 딸은 7세가 되던 2020년 3월 이 학교에 입학했다.
딸이 A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4개월 뒤 이 차장검사의 주소지는 원래 살던 곳으로 옮겨졌다.
이 차장검사는 그 뒤로도 한 차례 더 처남 집에 주소를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첫 전입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 이 차장검사가 재차 주소를 옮긴 것은 위장전입 의혹을 주변에 숨기기 위한 것이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A초등학교는 전입 대기순번이 있을 정도로 과밀한 학교여서 학부모들이 학구위반(주소지 배정 학교가 아닌 학교에 다니는 것)을 직접 신고할 정도로 감시의 눈초리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에 대해 이 차장검사는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주기 어렵고, 수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 검찰 수사결과를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차장검사의 위장전입 의혹은 지난달 17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의원(민주)이 지적하며 불거졌다. 이 차장검사는 당시 국감 증인신분이 아니어서 국감장에 출석하지는 않았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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