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택시 아닙니다”…비행기 놓치자 활주로 뛰어든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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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친 여성이 활주로로 달려가 비행기 출발을 막으려 하다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호주 캔버라 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친 여성이 활주로로 달려가 비행기를 멈추려 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여성이 활주로에서 벗어나려는 듯 비행기에서 멀어지는 모습도 담겼다.
여성은 탑승 시간에 비행기를 타지 못해 공항 보안 검색대를 지나 활주로로 달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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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친 여성이 활주로로 달려가 비행기 출발을 막으려 하다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호주 캔버라 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친 여성이 활주로로 달려가 비행기를 멈추려 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목격자가 찍은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활주로에서 비행기 조종석 인근으로 바짝 다가서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비행기를 멈춰 세우려는 듯 소리 치며 손을 흔들기도 했다.
이어 여성이 활주로에서 벗어나려는 듯 비행기에서 멀어지는 모습도 담겼다. 여성은 비행기에서 멀어지면서도 수차례 조종석 쪽을 바라봤다. 당시 활주로에는 경보음이 울렸다.
여성은 탑승 시간에 비행기를 타지 못해 공항 보안 검색대를 지나 활주로로 달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사이먼 헤일스는 SNS에 “여성은 비행기를 놓쳤지만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믿는 것 같았다”며 “비행기를 놓친 여성이 갑자기 보안 직원을 밀치고 비행기 아래로 달려갔다. 이 여성은 말 그대로 비행기 앞바퀴 바로 옆에 서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많은 직원들이 있었음에도 아무도 그녀를 막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여성을 발견한 조종사가 곧바로 비행기 엔진을 끄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 모든 항공편이 10분간 지연됐다.
한편 해당 여성은 호주연방경찰(AFP)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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