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총사령관 참모, ‘생일 선물’ 폭발로 사망

박용하 기자 2023. 11. 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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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차스티아코우 소령
받은 선물서 폭발장치 작동
지난1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집중 공세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아우디우카 방면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의 최측근 참모가 원인 불명의 폭발로 사망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메시지를 올려 “나의 조수이자 가까운 친구였던 게나디 차스티아코우 소령이 가족들에 둘러싸여 숨졌다”며 “매우 비극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날 생일을 맞아 차스티아코우 소령이 받은 선물 가운데 하나에서 알 수 없는 폭발장치가 작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차스티아코우 소령의 사망 사고와 관련한 구체적인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평생을 군에 헌신하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운 게나디는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 초기부터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이였다”고 애도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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