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취소' 9명이 싸운 토트넘, 첼시에 1-4…시즌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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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골 취소에 이어 2명 퇴장까지.
무패 행진 중이던 토트넘 홋스퍼가 악재가 겹치면서 첼시에 패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4 역전패 당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에서 활약 중이던 손흥민을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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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골 취소에 이어 2명 퇴장까지. 무패 행진 중이던 토트넘 홋스퍼가 악재가 겹치면서 첼시에 패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4 역전패 당했다.
이날 토트넘은 데얀 클루셉스키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퇴장과 부상 악재로 패배를 막지 못 했다. 손흥민은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9호 골 사냥에 실패했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과 과거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의 재회로도 관심을 모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에서 활약 중이던 손흥민을 영입한 바 있다.
시작은 토트넘이 좋았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손흥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6분 클루셉스키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되는 행운으로 일찍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3분에는 손흥민이 방향만 바꿔놓는 원터치 슈팅으로 추가골이자 시즌 9호골을 만드는 듯했으나, VAR 판독 결과 득점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첼시의 기회가 이어졌다. 전반 27분, 토트넘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상대 스털링의 발목을 밟는 거친 태클을 시도한 장면이 나와 레드카드를 받았다. 첼시는 콜 팔머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의 악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중앙수비수 판 더 펜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공격의 핵 제임스 매디슨도 발목에 불편함을 느꼈다.
후반 10분에는 우도기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고, 토트넘은 9명으로 11명과 싸우게 됐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외롭게 고립됐고, 부실해진 뒷공간으로 수비 위기가 발생했다.
그 결과 니콜라 잭슨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승부는 첼시의 4-1 승리로 마무리됐다.
개막 후 8승 2무(승점 26점)를 달리던 토트넘은 첼시에게 이변의 첫 패배를 당하면서 맨체스터 시티(승점 27점)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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