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시장 성장성 우려…"부품주에 주목해야" 최선호주는?-이베스트

김진석 기자 2023. 11. 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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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풍력산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IRA 예산 축소 가능성 등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이달 초 있었던 Orsted의 손상차손 반영과 미국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단 발표로 고금리가 풍력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본격화된 풍력발전 부품 공급부족 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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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의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모습 /사진=최민경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풍력산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이지만, 부품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선호주로는 SK오션플랜트와 씨에스베어링을 제시했다.

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IRA 예산 축소 가능성 등 풍력발전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이달 초 있었던 Orsted의 손상차손 반영과 미국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단 발표로 고금리가 풍력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본격화된 풍력발전 부품 공급부족 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풍력발전 시장은 2024년부터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추가적인 악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업황이 어려운 만큼 선별적인 접근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풍력발전 부품 제조사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지금과 같은 고금리 기조와 프로젝트 중단 이슈가 지속된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해당 리스크가 풍력발전 부품 제조사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약 2년의 리드타임이 소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디벨로퍼 대비 금리로 인한 비용 부담이 적고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낮은 부품 업체들의 경우 여전히 신규 수주 확보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업종 최선호주로 SK오션플랜트와 씨에스베어링을 제시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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