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이스라엘 주재 외교관들 복귀시켜…"민간인 사망 극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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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자지구 공습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 보이콧에 동참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중동 매체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쿰부조 은샤브헤니 남아공 대통령실 장관은 "이스라엘의 모든 외교 직원들이 남아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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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칠레·콜롬비아·차드 등도 외교관 소환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자지구 공습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 보이콧에 동참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중동 매체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쿰부조 은샤브헤니 남아공 대통령실 장관은 "이스라엘의 모든 외교 직원들이 남아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날레디 판도르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계속되는 어린이와 무고한 민간인 살해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대응이 집단적 처벌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적대 행위의 포괄적 중단을 계속 촉구하면서 우려를 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리오르 하이아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남아공의 이러한 결정은 하마스 테러 조직의 승리"라며 "남아공 정부가 하마스를 비난하고 방위권을 추구하는 이스라엘을 존중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남아공은 오랫동안 팔레스타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다. 특히 팔레스타인 민족 운동을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 정책)에 반대했던 자신들의 투쟁과 비유하기도 했다.
요르단, 칠레, 차드, 콜롬비아 등도 가자지구 폭격에 항의해 이스라엘 외교관을 소환한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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