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농담하는 여유까지…5번 고개 숙인 이선균과 극과 극 '경찰 출석'

장다희 2023. 11. 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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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BIGBANG)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아 피의자로 형사 입건됐던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오후 1시 25분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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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BIGBANG)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똑같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과는 극과 극 상황이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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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아 피의자로 형사 입건됐던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오후 1시 25분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지드래곤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옷매무새를 정리한 뒤 포토라인까지 당당히 걸어갔다. 다소 산만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이 들어오자 지드래곤은 "마약 관련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없다"며 "그걸 밝히려고 지금 이 자리에 온 거다. 길게 말하는 것보다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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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남 유흥업소의 실장이나 의사와는 연관이 없냐고 묻자 지드래곤은 "없다"고 했고 이어 "이제 가서 조사받아도 되냐"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염색·탈색을 했냐는 물음엔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고,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질문을 받은 지드래곤은 "너무 걱정하지 마셔라, 조사 잘 받고 오겠다"고 말했다.

약 4시간 후 모든 조사를 받고 나온 지드래곤은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면서 "정밀검사는 일단 긴급으로 요청한 상태다. 이제부터는 결과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표명해 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희망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어떤 부분에서 중점적으로 조사가 이루어졌냐고 묻는 취재진에 물음에 "웃다가 조사 끝났다. 장난이다"며 농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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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8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한 이선균과는 정반대되는 모습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린 뒤 고개를 숙인 채 포토라인으로 걸어왔다. 이어 사죄의 뜻을 밝히며 5번 고개를 숙였다.

이선균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고, 이어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말을 끝으로 조사실 안으로 들어갔다.

약 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깊어진 주름에 어두운 얼굴빛으로 나온 이선균은 혐의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그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는 입장만 내놓았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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