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부유한 자수성가女’ 물러난다…데이팅앱 만든 美여성의 정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1. 7. 07:57
미국의 유명 데이팅 앱 범블의 최고경영자(CEO) 휘트니 울프 허드가 내년 1월 사임한다고 회사 측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안전한 온라인 데이트 공간을 지향하며 2014년 범블을 창업한 지 10년만이다. 범블은 여성이 먼저 말을 걸 때 데이트 상대와 대화를 시작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울프 허드의 후임으로는 세일즈포스의 클라우드 기반 메시징 플랫폼 슬랙 CEO인 리디안 존스가 내장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울프 허드는 “내가 존경하는 리더이자 여성에게 바통을 넘겨주게 된 것은 매우 기념비적”이라며 “많은 시간과 배려와 주의를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존스가 CEO로 취임하면 자신은 새로운 역할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울프 허드는 올해 34살로 2014년 범블을 창업할 당시 그의 나이는 25세에 불과했다. 당시 범블은 돌풍을 일으켰다. 2021년 초에는 증시에 입성했고 상장 당시 주가는 70달러를 넘으며 자산 가치도 폭등했다. 이 때문에 울프 허드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자수성가 여성 중 한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한때 70달러가 넘었던 주가는 지난 3일 기준 14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며 80% 가까이 폭락했다. 포브스는 지난 5월 울프 허드를 올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자수성가 여성으로 꼽으며 그의 재산을 5억1천만 달러(약 6625억원)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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