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3Q 실적 부진하지만 업황 바닥 통과…투자의견 '매수' -신한

김보겸 2023. 11. 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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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7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고 4분기도 부진할 것이지만 업황이 바닥을 통과했다고 평가했다.

2024~2025년 수요는 혁신 제품이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1조25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7% 하회했다"며 "주요 OEM의 저가 믹스 확대 전략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담당하는 엘앤에프의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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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고 4분기도 부진할 것이지만 업황이 바닥을 통과했다고 평가했다. 2024~2025년 수요는 혁신 제품이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1조25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7% 하회했다”며 “주요 OEM의 저가 믹스 확대 전략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담당하는 엘앤에프의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48% 하회했다. 정 연구원은 “선구매한 고가 원료들이 아직 소진 중에 있어 역래깅 효과가 작용했다”며 “3분기 기준 재고자산은 1조4000억원으로 추정돼 정상 수준을 소폭 상회 중”이라고 했다.

주요 고객사향 수요 회복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재고가 먼저 소진돼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4분기 실적도 보수적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가 겹쳐 OEM 생산 속도가 주춤해졌다”며 “주요 메탈 가격은 아직 반등이 요원해 낮은 평균판매가격(ASP)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차전지 성장세가 멈출 것이냐는 의문에 정 연구원은 “전기차 혁신 제품들이 경제성과 상품성을 확보하면 다시 소비자들의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며 “2024년은 4680으로 통칭되는 차세대 원통형 폼팩터의 출시 여부가 시장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엘앤에프는 4680 폼팩터를 채택한 핵심 OEM과 셀 업체에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며 “관련된 매출 확인시 전기차 소재 업체 중 수위의 기술력을 재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업황 회복 신호는 아직 미약하나 고점 대비 40% 하락한 주가로 인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커졌다”며 “수급 이슈(공매도 금지)로 단기 반등이 나왔으나 주가 상승을 지속할 핵심 과제는 전기차 시장 혁신에 동행하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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