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오늘 개막…불타는 '티켓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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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오늘(7일)부터 열립니다.
어제 LG와 KT 선수들은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졌고, 팬들은 유례를 찾기 힘든 '티켓 전쟁'을 치렀습니다.
[임찬규/LG 투수 : 2002년에 한국시리즈는 정말 잊지 못할 한국시리즈고요. (LG가 지는 걸 보고) 학교를 안 나가겠다고 엄마한테 떼썼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한국시리즈 등판한다는 자체가 성공한 '덕후'라고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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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오늘(7일)부터 열립니다. 어제 LG와 KT 선수들은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졌고, 팬들은 유례를 찾기 힘든 '티켓 전쟁'을 치렀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2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LG와,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꾸는 KT.
두 팀이 마지막 우승부터 기다린 시간은 판이하게 다르지만, 최후의 승부를 앞둔 설렘은 똑같았습니다.
[임찬규/LG 투수 : 2002년에 한국시리즈는 정말 잊지 못할 한국시리즈고요. (LG가 지는 걸 보고) 학교를 안 나가겠다고 엄마한테 떼썼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한국시리즈 등판한다는 자체가 성공한 '덕후'라고 생각하고요.]
[박경수/KT 내야수 : (2년 전 우승은) 정말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은 느낌입니다. 이번에도 어렵게 올라온 만큼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LG가 내건 우승 선물을 놓고는 재치 있는 입담이 오갔습니다.
[임찬규/LG 투수 : (한국시리즈 MVP에게 주는) 롤렉스 시계를 사실 갖고 싶었는데 (오)지환 형이 갖는다고 하니까 제가 받으면 지환이 형 주는 걸로 하고.]
[오지환/LG 내야수 : 제건 제가 갖고 (임)찬규는 제가 롤렉스 시계를 하나 사주겠습니다.]
[임찬규/LG 투수 : 생방송입니다, 지금.]
[이강철/KT 감독 : (염경엽 감독님께서 사비로 현금 보너스 1천만 원을 주겠다고 공약을 거셨는데요.) 제가 1천1백만 원 드리겠습니다.]
1차전 선발은 예상대로 LG가 켈리, KT가 고영표를 예고했습니다.
[염경엽/LG 감독 : (켈리가) 한 단계 또 발전할 수 있는 구종을 개발해서 또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강철/KT 감독 : 의외로 깜짝 발표하려다가 순리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팀은 고영표 선수입니다.]
온라인상에서는 뜨거운 '예매 전쟁'이 펼쳐졌습니다.
29년 만의 우승 기대감에 부푼 LG 팬들이 대거 몰리면서 5차전까지 풀린 입장권 예매분이 순식간에 매진됐고, 벌써 암표상들이 정가의 몇십 배 가격에 거래를 시도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1차전을 단체 관람할 수 있는 영화관 좌석도 예매 시작 30분 만에 매진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장운석·이병주, 영상편집 : 남 일, CG : 강윤정)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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