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KT 한희원이 트리플더블급 활약한 패리스 배스-골밑 장악한 하윤기보다 '빛났던 이유'

방성진 2023. 11. 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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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194cm, F)이 전성현(189cm, F)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한희원은 이날 경기 포함 6경기에서 평균 25분 23초 동안 10.3점 3.2리바운드 1.5어시스트 0.5스틸 0.7블록슛으로 만점 활약하고 있다.

한희원은 지난 4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파울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희원은 높이와 스피드에서 모두 전성현에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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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194cm, F)이 전성현(189cm, F)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수원 KT가 지난 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101-65로 승리했다. 안양 정관장-서울 SK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선 KT의 시즌 전적은 3승 3패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로 양홍석(195cm, F)을 떠나보낸 KT는 3번 공백을 문성곤(196cm, F) 영입으로 해결했다. 문성곤은 수비에서 탁월한 활약을 하는 자원. 양홍석과 다른 색깔로 KT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문성곤은 이날 경기 포함 1라운드 6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복귀 시기도 계속 미뤄지고 있다. 본인 의지는 강력하지만, 재발 위험과 경기력 문제로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가 출전을 만류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FA로 재계약한 한희원의 출전 시간이 늘었다. 한희원도 문성곤처럼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는 자원이기도 하다. 외곽에서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는 슈팅 능력도 갖췄다.

한희원은 이날 경기 포함 6경기에서 평균 25분 23초 동안 10.3점 3.2리바운드 1.5어시스트 0.5스틸 0.7블록슛으로 만점 활약하고 있다. 경기당 3점 1.8개를 40.7% 성공률로 터트리고 있다. 공격에서 완전히 알을 깨고 나왔다.

반면, 장점으로 꼽혔던 수비에서 송영진 KT 감독에게 고민을 안겼다. 송영진 감독은 "(한)희원이 컨디션이 좋다.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보인다. 1쿼터부터 득점을 몰아치기도 한다"면서도 "좋은 컨디션을 파울 트러블로 살리지 못할 때가 있다. 갑자기 반칙을 3개씩 해버린다"며 아쉬워했다.

한희원은 지난 4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파울 없이 경기를 마쳤다. 그 결과, 개막전 이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인 28분 47초를 확보했다. 12점으로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느낀 점이 있었을까. 한희원은 이날 경기에서도 반칙 없이 경기를 마쳤다. 물론, 반칙은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상대 기세를 끊거나, 전략에 따라 필요한 시점도 있다.

그러나 한희원은 반칙 없이 완벽한 수비를 해냈다. 매치업 상대였던 전성현을 완전히 틀어막았기 때문이었다.

한희원은 높이와 스피드에서 모두 전성현에 우위를 점했다. 전성현을 활용하기 위한 스크린에도 쉽게 당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전성현을 안쪽으로 들어가게 유도했다. 송영진 감독의 1차 목표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한희원은 만족하지 않았다. 미드-레인지로 진입한 전성현에게 끈질기게 붙었다. 한발 늦게 진입했더라도, 긴 팔과 빠른 스텝으로 점퍼를 컨테스트했다. 전성현은 슈팅 기회조차 쉽게 잡지 못했다. 

전반에 20분 내내 출전한 한희원이었다. 같은 시간 전성현 득점을 2점으로 틀어막았다. 전성현의 야투 시도는 6개에 불과했다. 같은 시간 한희원은 3점 3방 포함 10점을 몰아넣었다.

KT가 이날 경기에서 101점을 폭발했다. 패리스 배스(207cm, F)는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올렸다. 하윤기(204cm, C)도 25분 동안 21점을 집중했다. 출전 명단에 오른 모든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단연 돋보인 선수는 한희원이었다. 이정현(187cm, G)과 함께 소노 한쪽 날개를 맡고 있는 전성현을 꺾어냈기 때문이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T가 앞)
- 2점 성공률 : 약 64%(29/45)-36%(9/25)
- 3점 성공률 : 약 53%(10/19)-약 24%(12/49)
- 자유투 성공률 : 약 72%(13/18)-약 92%(11/12)
- 리바운드 : 49(공격 12)-22(공격 9)
- 어시스트 : 28-11
- 턴오버 : 14-6
- 스틸 : 4-12
- 블록슛 : 7-4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H. 수원 KT
- 패리스 배스 : 32분 32초, 21점(2점 : 6/10, 3점 : 2/4, 자유투 : 3/4) 12리바운드(공격 2) 8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 하윤기 : 25분 52초, 21점(2점 : 7/7, 자유투 : 7/10) 6리바운드 2어시스트
- 한희원 : 28분 51초, 12점(3점 : 3/4) 4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블록슛
- 문정현 : 22분 59초, 10점(2점 : 5/7) 8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1블록슛
- 정성우 : 27분 31초, 9점 4리바운드(공격 2) 7어시스트
A. 고양 소노
- 이정현 : 34분 52초, 21점(2점 : 4/8, 3점 : 4/10) 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 디욘테 데이비스 : 27분 27초, 10점(자유투 : 3/4) 11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2스틸 4블록슛
- 전성현 : 35분 11초, 10점(자유투 : 3/3)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2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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