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13월의 월급, ISA로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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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식으로 재미를 본 증권사도 하반기 들어 이를 다 까먹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ISA란 예적금, 펀드, 주식 등에 투자하고 비과세와 저율 과세 혜택을 받는 계좌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국민의 재산 형성과 자본시장 내 장기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ISA에서 투자한 주식과 주식형 펀드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를 적용한다.
ISA 계좌 내에서 주식으로 얼마를 벌었든 여기에 세금을 물리지 않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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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식으로 재미를 본 증권사도 하반기 들어 이를 다 까먹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그 정도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수익을 실현한 사람들도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그나마 번 돈에서 세금을 빼야 하기 때문이다. 이럴 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답이 될 수 있다. 소폭이나마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이유에서다.
ISA란 예적금, 펀드, 주식 등에 투자하고 비과세와 저율 과세 혜택을 받는 계좌다. 다른 상품보다 세제 이익이 있어 ‘만능 통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덕에 2016년 239만명이었던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463만명까지 늘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국민의 재산 형성과 자본시장 내 장기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ISA에서 투자한 주식과 주식형 펀드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를 적용한다. ISA 계좌 내에서 주식으로 얼마를 벌었든 여기에 세금을 물리지 않겠다는 뜻이다.
ISA는 은행 또는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데,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입하기 전 ISA 종류를 살핀 후 자신에게 적합한 금융기관에서 ISA를 만드는 게 유리하다. 금융기관에 투자를 일임하는 게 아닌 투자자가 직접 투자를 하고 싶다면 중개형 ISA를 개설하는 게 맞다.
가입자의 유형에 따라 ▲일반형(만 19세 이상 거주자, 직전년도 근로소득이 있는 만 15~18세 거주자) ▲서민형(직전년도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 거주자) ▲농어민형(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 농어민 거주자)으로 나뉜다.
이 계좌의 혜택은 주식 비과세에 그치지 않는다.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최대 200만원(서민형과 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된다. 200만원을 초과한 이익에 대해선 9.9% 분리과세한다. ISA에서 발생한 수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는다.
만기 후에도 세테크가 가능하다. ISA 만기 금액을 60일 안에 연금계좌로 전환하면 전환 금액의 10%(최고 300만원)의 세액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만 모두가 무제한으로 ISA의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건 아니다. 연간 이자나 배당 소득이 2000만원이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이 제한된다. ISA 계좌의 연간 한도는 2000만원이다. 만기는 3년 이상으로, 최장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5년간 최대 1억원까지만 납입할 수 있다. 올해 2000만원을 채우지 못했다면 그 한도는 내년으로 이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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