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 "이스라엘 군 기지·공항에 드론 공격"

강민경 기자 2023. 11. 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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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새로운 드론 공격을 개시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자신들의 이번 드론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군사 기지와 공항의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은 후티 반군의 공격을 즉각 확인해주지 않았다.

후티 반군은 지난 주에도 드론과 탄도미사일로 이스라엘에 3차례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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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적군의 민감한 목표물 향해 드론 발사"
"표적 기지와 공항 활동 수 시간 동안 중단"
예멘 후티 반군 전투원들이 지난 10월 수도 사나에서 팔레스타인 깃발을 손에 든 채 행진하고 있다. 2023.10.15.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새로운 드론 공격을 개시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자신들의 이번 드론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군사 기지와 공항의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입장이다. 하마스는 수니파 계열이지만 이스라엘에 대항한다는 점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야히아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지난 수 시간 동안 점령지(이스라엘)에 있는 이스라엘 적군의 다양한 민감한 목표물을 향해 한 무리의 드론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전 결과 목표한 기지와 공항의 활동이 수 시간 동안 중단됐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후티 반군의 공격을 즉각 확인해주지 않았다.

후티 반군은 지난 주에도 드론과 탄도미사일로 이스라엘에 3차례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이란을 중심으로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시리아 정부군 △이라크 내 시아파 무장단체 등과 함께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저항의 축'을 자처한다.

사리 대변인은 "후티군은 가자지구 내 형제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잔혹한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팔레스타인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양질의 군사 작전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달 7일 시작된 전쟁으로 6일까지 가자지구 전역에서 1만2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중동 전역이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헤즈볼라와의 산발적 교전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라크와 시리아에서도 미군 주둔 기지에 대한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이 잇따랐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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