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내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신한

원다연 2023. 11. 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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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점진적인 펀더멘털 개선과 함께 공매도 금지 조치로 수혜를 볼 수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사의 유동주식 물량이 14%에 불과한 점 감안 시 이번 정책은 동사에게 상당한 호재"라며 "점진적인 펀더멘털 개선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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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점진적인 펀더멘털 개선과 함께 공매도 금지 조치로 수혜를 볼 수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6만4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4만4400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9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영업손실 97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15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3분기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36조2000억원이었으며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5.1% 늘어난 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결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내에는 증권과 보험의 적자 축소와 더불어 결제서비스 중심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증권은 내년부터 프로모션을 축소하고 적정 수수료를 수취할 것으로 기대되며 보험은 여행자보험에 이어 휴대폰 파손보험 등을 통한 상품 라인업 확장으로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결제서비스는 온라인과 비온라인의 균형잡힌 성장이 전망된다”며 “최근 경기 둔화로 온라인 TPV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11번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유의미한 RTPV 반등이 예상된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크로스보더 결제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최근 이탈리아, 태국, 중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결제액이 꾸준히 상승 추세에 있으며, 50개에 육박하는 해외 국가 지역과 결제서비스 연동 확대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주가는 카카오의 사법리스크를 반영해 상반기말 대비 27% 하락 후 저점 대비 30% 상승했다”며 “내년 6월까지 공매도가 금지됨에 따른 숏커버링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동사의 유동주식 물량이 14%에 불과한 점 감안 시 이번 정책은 동사에게 상당한 호재”라며 “점진적인 펀더멘털 개선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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