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강국 될 수도" 류현진, 토론토와 재계약 전망... 왜 이런 분석 나왔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류현진(36)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재계약할 수도 있다는 현지 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미국 팬사이디드는 6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의 오프시즌 선발 강화에 대한 분석을 하다 류현진의 이야기가 나왔다.
선발진 강화를 위한 주인공은 마커스 스트로먼이다. 스트로먼은 2100만 달러(약 276억원)의 연봉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올 시즌 27경기(25경기 선발) 10승 9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시즌 출발은 좋았지만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스트로먼은 앞서 토론토와 연결이 됐던 선수다. 지난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스트로먼 영입을 하려 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고, 결국 무산됐다.
그리고 시즌이 끝났다. 스트로먼은 FA 자격을 얻었다. 그러자 다시 토론토가 군침을 흘리고 있는 모양새다.
매체는 "궁극적으로 가을야구에서 탈락한 컵스는 트레이드를 구체화하지 않은 결정은 중요한 기회를 놓친 것일 수 있다"면서 "스트로먼은 오프 시즌에서 토론토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공격력이 저조했던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를 뒤로하고 토론토는 여전히 선발진 강화를 노릴 수도 있다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그런데 여기서 류현진의 이름이 거론됐다. 스트로먼 영입하는 대신 류현진과 재계약하는 방안도 고려됐다.
매체는 "토론토는 FA 투수로 류현진만이 있을 정도로 선발진이 탄탄하다. 류현진은 11경기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면서 "스트로먼을 영입하는 대신 류현진이 새 계약의 타겟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 37살이 되는 류현진에게 나이는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토미존 수술을 하고 돌아왔고, 여전한 칼 제구력과 커맨드를 보였다. 5선발 자원으로는 충분하다고 현지에서도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 여러 구단들이 류현진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토론토의 올해 선발진 자원은 많았다. 크리스 바싯,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기쿠치 유세이가 있다. 그리고 알렉 마노아가 합류할 예정이다.
물론 두 선수 모두 영입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매체는 "류현진과 재계약하고 스트로먼을 영입하면 일부 선발 투수들이 불펜으로 전환하는 등 선발 강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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