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 "가자지구, 전쟁으로 일자리 60% 이상 사라져"[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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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국제노동기구(ILO)는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가자 지구에서 일자리가 60% 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자지구 내 18만2000개의 일자리에 해당한다고 ILO는 설명했다.
ILO는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날 가자지구 일자리 손실 관련 첫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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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내 일자리 18만2000개에 해당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엔 산하 국제노동기구(ILO)는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가자 지구에서 일자리가 60% 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자지구 내 18만2000개의 일자리에 해당한다고 ILO는 설명했다.
전쟁의 여파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통치하는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20만8000개에 해당하는 24%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두 지역을 합치면 39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했으며, 노동 소득 손실액은 1600만 달러(약 207억원)에 해당하는 것을 추산된다.
ILO는 특히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포위가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전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포위를 마치고 48시간 내 시가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LO는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날 가자지구 일자리 손실 관련 첫 평가를 내놨다.
루바 자라다트 ILO 아랍 지역 책임자는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는 팔레스타인 노동 시장과 이들의 생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분쟁이 지속하면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형인 적대 행위는 인명 손실과 기본권 측면에서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기업에도 피해를 줘 사회 및 경제적 위기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에도 가자지구 인구 230만명 중 절반 가량은 빈곤선 이하에서 생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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