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화첩기행을 떠난 김홍도의 여행담이 펼쳐진다

정경규 기자 2023. 11. 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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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화가 김홍도의 그림과 판소리, 3D 영상 등을 하나로 합쳐 음악 사극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선보이는 독특한 공연이 경남 진주에서 펼쳐진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창작국악그룹 그림의 천재화가 김홍도와 함께 떠나는 토크 콘서트 '환상노정기'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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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화가 김홍도와 함께 떠나는 토크 콘서트 '환상노정기'
경남문화예술회관, 8일, 3D로 만나는 김홍도의 대표 명작들
[진주=뉴시스] 천재화가 김홍도와 함께 떠나는 토크 콘서트 환상노정기 공연.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천재화가 김홍도의 그림과 판소리, 3D 영상 등을 하나로 합쳐 음악 사극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선보이는 독특한 공연이 경남 진주에서 펼쳐진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창작국악그룹 그림의 천재화가 김홍도와 함께 떠나는 토크 콘서트 '환상노정기'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환상노정기’는 금강산 화첩기행을 떠난 김홍도의 여행담과 그의 삶을 그려낸 작품으로 판소리와 음악, 3D 영상으로 재탄생한 김홍도의 대표적인 그림들이 조화를 이룬 작품입니다.

이번 공연은 한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 김홍도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아버지이기도 한 인간 김홍도의 개인적 삶 또한 입체적으로 조명해 큰 감동을 전한다.

금강산 1만 2000봉의 절경이 담긴 ‘금강사군첩’, 용맹한 호랑이의 패기 넘치는 눈과 위로 솟구친 빳빳한 수염으로 박진감과 긴장감이 넘치는 ‘죽하맹호도'와 '송하맹호도'까지, 김홍도의 대표 작품들을 3D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은 역사 속에서 잠들어 있던 김홍도의 그림과 이야기에 음악의 서사를 더해 우리 앞에 새롭게 재현해 낸다.

이들은 기본 작품의 집중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먹색의 깊이와 농담, 붓끝의 결을 따라가는 섬세한 시각적 터치를 구현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창작국악그룹 그림은 음악사극이라는 공연 브랜드를 구축하며 단순히 음악에 한정되는 콘서트가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통예술 콘텐츠를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미디어와 융합된 복합장르로, 음악과 서사의 축을 조화롭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천재화가 김홍도와 함께 떠나는 토크 콘서트 환상노정기'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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