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GTX 완공 앞당기겠다"…김포 편입 '힘' 싣기?

김기태 기자 2023. 11. 7.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인 GTX의 완공을 앞당겨 수도권 30분 통행권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3월 동탄-수서 구간 개통을 앞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화성 동탄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정치권에선 대통령의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은 여당발 김포시 서울 편입 구상에 힘을 싣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인 GTX의 완공을 앞당겨 수도권 30분 통행권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출근길에 타봤더니 힘들었다며 김포골드선을 콕 집어 언급했는데, 김포 서울 편입 논의에 힘을 실은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3월 동탄-수서 구간 개통을 앞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화성 동탄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열차 안에서 수도권 주민들과 만나 인천과 남양주를 잇는 B노선, 양주와 수원을 잇는 C노선 공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수도권 어디든 간에 30분 이내 도착하고, 서울까지. 그리고 이것이 또 연장되더라도 어느 지역을 가든지 한 시간 이내에는 다 갈 수 있게.]

그러면서 추가로 추진 중인 "D, E, F 노선은 재임 중에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바로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 준비를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GTX 초기 예상 요금이 4천 원 정도로 비싸다며, 출퇴근 20%, 등하교 청년 30%, 저소득층과 서민에겐 최대 53% 할인을 차등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에 공감을 나타내며 김포골드라인을 콕 집어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가 대선 당시에도 김포골드선을 출근길에 한번 타봤는데,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그때 또 코로나여서 모두 마스크를 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도권 주민의 실질적인 편의 증진을 위한 현장 행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정치권에선 대통령의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은 여당발 김포시 서울 편입 구상에 힘을 싣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김용우, 영상편집 : 채철호)

김기태 기자 KK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