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청룡 여신' 김혜수vs김혜수…'파격 섹시→클래식한 세련미' 드레스 변천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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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여신' 배우 김혜수가 제44회 청룡영화상 진행을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20대 앳된 얼굴로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 첫 MC를 맡은 김혜수는 가슴선이 드러나는 골드빛 컬러의 드레스에 쇼트커트를 매치시켜 사랑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풍겼다.
2004년 제25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스팽글이 돋보이는 블루 홀터넥 드레스를 착용해 레트로 하면서도 펑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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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청룡의 여신' 배우 김혜수가 제44회 청룡영화상 진행을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지난 30년 동안 청룡영화상의 안방마님 자리를 지켜온 김혜수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 작별 인사를 전한다.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부터 진행을 맡아온 그는 안정적인 진행 능력과 탁월한 말솜씨로 명실상부 '청룡'을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수상으로도 화려한 이력을 자랑했다. 김혜수는 23살에 영화 '첫사랑'으로 제14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연소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됐다. 이후 제16회(영화 '닥터 봉'), 제27회(영화 '타짜') 청룡영화상에서도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역대 최다 여우주연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특히 김혜수가 청룡영화상에서 착용한 드레스는 매년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과감하고 파격적인 스타일부터 우아하고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이는 룩까지, 그의 유연한 진행 센스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다채로운 콘셉트로 한계 없는 매력을 보여준 김혜수의 드레스 패션은 매회 청룡영화상에서 빠질 수 없는 관전포인트가 됐다.
20대 앳된 얼굴로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 첫 MC를 맡은 김혜수는 가슴선이 드러나는 골드빛 컬러의 드레스에 쇼트커트를 매치시켜 사랑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풍겼다. 1999년 제20회 청룡영화상에서는 풍성한 웨이브와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에메랄드빛 컬러의 슬립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뽐내기도 했다.
2003년 제24회 청룡영화상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과시했다. 시상식 1부에서는 카키색 미니 드레스를, 2부에서는 골드 컬러의 반짝이는 상의에 블랙 팬츠를 입고 바비 인형 같은 비주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2004년 제25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스팽글이 돋보이는 블루 홀터넥 드레스를 착용해 레트로 하면서도 펑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006년 열린 제27회 청룡영화상부터는 섹시함과 동시에 고혹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의상을 택했다. 과감하고 파격적인 노출 대신, 자신의 강점과 개성을 살린 드레스를 입고 우아함과 세련미를 보여줬다.
지난해 개최된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는 화려한 장식이나 패턴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완성했다. 1부에서는 민트색 컬러의 점프슈트에 길게 늘어지는 망토를 착용하여 '청룡 여신' 다운 포스를 뿜어냈다. 2부에서는 은은한 글리터로 수놓은 핑크빛 컬러의 시폰 소재의 드레스로 단아한 여성미를 강조했다.
그동안 김혜수는 한국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책임감으로 국내 최고의 영화 시상식 청룡영화상 무대를 오랫동안 지켜왔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될 그녀가 MC가 아닌 수상자로 다시 '청룡'과 만나게 될 날을 기다려 본다.
한편 제44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4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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