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서 1만명 이상 숨져…사망자 40%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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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가자지구 내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어린이 사망자 4104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최소 1만 2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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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어린이 무덤 되어 가고 있다”
“10분마다 어린이 1명 숨지고 2명 다쳐”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스라엘과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가자지구 내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안토니오 구스테흐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가 어린이의 무덤이 되어가고 있다”며 “매일 수백 명의 소녀와 소년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의 지상 작전과 계속되는 공습으로 민간인, 병원, 난민 캠프, 대피소, 유엔 시설 등이 타격을 받고 있다. 어느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면서도 “하마스와 다른 무장 세력들은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고 이스라엘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들을 즉각적으로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평균적으로 전쟁 중 10분마다 한 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두 명이 부상을 당한다”며 “분쟁 상황에서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은 염원이나 이상이 아니라 인류 공동체에 대한 의무이자 약속이다. 민간인은 어디에 있는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주요 기관 18곳의 수장들은 이날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이례적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가자지구 주민들이 전부 포위돼 공격을 받고 있으며 생존에 필수적인 물품에 대한 접근이 거부되고 집, 대피소, 병원, 교회가 폭격을 받고 있다.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적인 인도주의적인 휴전이 필요하다. 전쟁이 발생한 지 30일이 지났다.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 더 많은 식량과 물, 의약품, 연료가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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