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7 호조 속 6일 연속 상승...테슬라는 0.3%↓

송경재 2023. 11. 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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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6일(이하 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한편 빅7 대형기술주 7개는 테슬라를 빼곤 모두 상승했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이후 하락과 상승을 오간 끝에 빅7 상승세에 힘입어 결국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0.29달러(0.34%) 오른 85.18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31달러(0.4%) 상승한 80.82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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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지난주 가파른 오름세를 소화하면서 6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빅7 대형기술주들은 임금 상승 압박 우려가 높아진 테슬라를 빼곤 모두 오르며 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6일(이하 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내리 올랐다.

다만 이날은 상승 모멘텀이 약화돼 상승폭이 작았다.

한편 빅7 대형기술주 7개는 테슬라를 빼곤 모두 상승했다.

테슬라는 저가형 신차 출시 소식에 오전 장에서는 상승세를 탔지만 오후들어 독일 베를린 공장 임금 상승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 연속 상승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오르기는 했지만 흐름이 오락가락했다.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이후 하락과 상승을 오간 끝에 빅7 상승세에 힘입어 결국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4.54p(0.10%) 오른 3만4095.8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64p(0.18%) 상승한 4365.98, 나스닥지수는 40.50p(0.30%) 뛴 1만3518.7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올들어 1월 이후 최장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숨 고르기

50파크인베스트먼츠의 애덤 사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시장은 매우 강력한 지난주 상승세를 소화하느라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최근의 강력한 상승세를 따라잡느라 일단 숨을 고르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이나 기업실적 호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빅7, 테슬라만 하락

빅7 종목들은 테슬라를 제외하곤 모두 올랐다.

특히 21일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하는 엔비디아는 이날도 1.7% 뛰었다.

엔비디아는 7.46달러(1.66%) 뛴 457.51달러로 올라섰다. 지난 1일 이후 나흘 내리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시총규모를 2조800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중국 시장 아이폰 둔화 우려가 투자 심리를 가로막고 있지만 투자는 연말 특수를 앞두고 또 다시 상승했다.

애플은 2.58달러(1.46%) 오른 179.23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73달러(1.06%) 상승한 356.53달러, 알파벳은 1.15달러(0.89%) 뛴 130.25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1.14달러(0.82%) 오른 139.74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20달러(0.38%) 상승한 315.80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 후반 하락 반전

반면 테슬라는 빅7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세로 마감했다.

독일에서 2만5000유로(약 3480만원)짜리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초반에는 1.5% 뛰기도 했지만 이후 시장 초점이 임금 인상으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테슬라가 독일 노조 IG메탈의 요구로 베를린 공장 노조원들의 임금을 4% 올려주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때문에 임금인상 압박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북미자동차산별노조인 UAW가 디트로이트 빅3를 압박해 25% 임금인상을 이끌어낸 가운데 시장에서는 테슬라에 비록 노조는 없지만 경쟁업체 임금인상 여파로 어느 정도는 임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승세를 타던 테슬라는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장중 4.96달러(2.30%) 급락한 215달러까지 밀렸던 테슬라는 후반 낙폭 대부분을 만회해 0.69달러(0.31%) 내린 219.27달러로 마감했다.

국채 수익률·유가 동반 상승

국채 수익률은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이 0.089%p 뛴 4.647%, 2년물 수익률은 0.109%p 급등한 4.941%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세 속에서도 그나마 뉴욕증시는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감하는 탄탄한 흐름을 보인 셈이다.

국제유가도 소폭 올랐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0.29달러(0.34%) 오른 85.18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31달러(0.4%) 상승한 80.82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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