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음료 주문하던 관광객, 경찰에 체포‥"번역기 오류"
[뉴스투데이]
요즘 해외여행할 때 스마트폰 자동 번역기 앱 많이 사용하죠.
그런데 너무 믿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포르투갈에서 한 관광객이 번역기 앱으로 음료를 주문하다가 경찰에 연행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무장한 경찰들이 한 남성을 향해 총을 겨누고 체포를 시도합니다.
남성이 바닥에 완전히 엎드리자, 손에 수갑을 채우는데요.
포르투갈 리스본의 한 식당 앞에서 지난달 27일 촬영된 영상입니다.
당시 러시아어를 쓰던 남성은 식당에서 음료를 주문하려고 번역기 앱에 '석류주스'를 입력해 직원에게 보여줬는데, 얼마 후 이런 사달이 났다는 겁니다.
현지 매체는 번역기가 러시아어로 석류를 뜻하는 '그라나트'를 수류탄을 의미하는 '그라나타'로 잘못 인식한 걸로 추정했는데요.
결국, 이 남성이 수류탄을 가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무장 경찰 다섯 명이 출동했던 겁니다.
연행됐던 남성은 테러 혐의점이 없어 무사히 풀려났다는데요.
누리꾼들은 "마냥 편하다고만 생각한 번역기도 여전히 진화하는 과정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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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40904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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