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데뷔 첫 두 자리 득점 올린 KT 문정현, "이제 겨우 코트가 다 보이는 정도다"

방성진 2023. 11. 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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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코트가 다 보이는 정도다"수원 KT가 지난 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101-65로 승리했다.

2023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문정현(194cm, F)이 데뷔 처음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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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코트가 다 보이는 정도다"

수원 KT가 지난 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101-65로 승리했다. 안양 정관장-서울 SK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선 KT의 시즌 전적은 3승 3패다.

2023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문정현(194cm, F)이 데뷔 처음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22분 59초 동안 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정현은 경기 후 "그동안 홈에서 승리가 없었다. 정말 속상했다. 팬들에게 죄송했다. 첫 승을 거둬서, 다행이다. (하)윤기 형이 말했듯이, 준비한 대로 수비를 잘했다. 수비를 잘한 게 승인이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프로 무대 적응이 너무 힘들다. 모두 핑계겠지만, 대표팀에서부터 20분 이상 출장한 적이 없다. 잠도 잘 못 잔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특출난 활약을 보여준다기보다, 신인으로서 열심히 뛰어다니려고 한다. 그렇게 하면,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문정현은 이날 경기에서 소노 에이스 이정현(187cm, G)을 수비하는 중책을 맡았다. 공격에서도 이정현을 상대로 한 차례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정현 형은 KBL 최고 가드로 올라섰다. 이기겠다기보다, 한번 막아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 신인의 패기로 상대하려고 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는 막아냈다. 다행이다"며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 활약은 40점밖에 안 된다. 이제 겨우 코트가 다 보이는 정도다. 2번으로 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문)성곤이 형이 합류하면, 2번과 3번을 오갈 수 있다. 잘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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