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전 선제골' 손흥민, 2달 연속 '토트넘 이달의 골' 수상...2위도 SON[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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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캡틴' 손흥민(31)이었다.
손흥민이 두 달 연속 '토트넘 홋스퍼 이달의 골'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연속으로 구단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1로 승리한 경기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10월 이달의 골을 수상하며 9월에 이어 2회 연속 상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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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번에도 '캡틴' 손흥민(31)이었다. 손흥민이 두 달 연속 '토트넘 홋스퍼 이달의 골'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연속으로 구단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1로 승리한 경기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10월 이달의 골을 수상하며 9월에 이어 2회 연속 상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4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독수리 군단을 상대로 터트린 골은 49%의 지지를 받으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우리는 53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상황을 타개했고, 13분 뒤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의 마무리 덕분에 두 골 차로 달아났다"라고 설명했다.
2위도 손흥민의 골이었다. 그는 지난달 24일 풀럼전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꿰뚫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29%의 팬들이 이 골에 투표하면서 두 번째로 많은 지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10월에도 뜨거운 득점 감각을 유지했다. 그는 9월에도 4경기 6골을 몰아치며 프리미어리그(PL) 이달의 선수로 뽑혔지만, 10월에도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무패 행진을 지휘했다. MOTM(Man Of The Match)도 두 차례나 수상했다.
그중에서도 팰리스전 득점이 최고의 골로 뽑혔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만들어 낸 골이었다. 당시 1-0으로 리드하던 토트넘은 후반 21분 파페 사르가 왼쪽으로 길게 공을 보냈고, 이어받은 브레넌 존슨이 제임스 매디슨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았다. 존슨은 욕심부리지 않고 컷백 패스를 내줬고, 이를 손흥민이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그 8호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PL 111번째 골이었다. 그는 에밀 헤스키(110골)를 제치고 PL 역대 득점 순위 공동 24위에 오르며 사디오 마네, 디온 더블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23위 이안 라이트(113골)과 격차는 단 두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9월에도 구단 선정 이달의 골을 거머쥐었다. 그는 '북런던 더비' 아스날 원정에서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뽑아내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그중에서 첫 번째 동점골이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당시 손흥민은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2분 아스날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는 매디슨이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방향만 살짝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4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로 뽑혔다.
한편 손흥민은 앞으로 두 골만 더 넣으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란 대기록을 쓰게 된다. 그는 지난 시즌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 달라진 전술 등으로 고생하면서도 기어코 리그 10골을 달성했다. 이미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한 티에리 앙리, 마네와 동률을 이룰 기회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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