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 높이는 이스라엘…가자지구 사망자 1만명 넘어 국제사회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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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 전역의 누적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6일(현지시간) 파악됐다.
전날 가자지구 보건부가 집계한 누적 사망자수는 9770명이었는데 하루 새 252명이 증가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폭격을 받은 가자지구가 "어린이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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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4000여명 숨지며 국제사회, 우려 및 휴전 촉구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 전역의 누적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6일(현지시간) 파악됐다. 특히 어린이와 여성들이 사망자에 다수 포함되면서 유엔 등 국제사회는 이를 규탄하며 즉각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달 7일 시작된 전쟁으로 지금까지 가자지구 전역에서 1만22명이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슈라프 알-키드레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자들 중 어린이가 4104명이었다고 전했다. 또 여성까지 합치면 전체 사망자의 3분의 2에 달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전날 가자지구 보건부가 집계한 누적 사망자수는 9770명이었는데 하루 새 252명이 증가했다.
사망자가 이처럼 증가하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은 간밤에 가자지구 내 하마스 군사시설 450곳을 공습했다고 밝히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주요 거점을 점령하고, 하마스 대원들 다수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가자 중심 도시 가자시티까지 깊게 진군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최근 몇시간 동안 지상군이 가자시티 깊숙이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며 가자시티에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격이 이어지고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유엔 등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폭격을 받은 가자지구가 "어린이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그는 "전개되는 재앙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도주의적 휴전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장 당사자들과 국제 사회는 이 비인간적인 집단적 고통을 멈추고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할 즉각적이고 근본적인 책임에 직면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도 이날 엑스에 성명을 올려 "전쟁 중 평균적으로 10분에 한 명씩 어린이가 죽고, 두 명이 다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UNRWA는 민간인 보호는 인류의 의무이자 약속이며 "민간인은 어디에 있든지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밤샘 공습으로 가자 북부에서만 20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도 총 13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를 토대로 양측의 사망자를 모두 합하면 현재까지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약 1만1556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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