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 [기자들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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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떠났다.
지난 10월28일, 미국 TV 시트콤 〈프렌즈(Friends)〉에서 '챈들러 빙' 역을 맡았던 배우 매슈 페리(54)가 숨진 채 발견됐다.
페리가 연기한 챈들러 빙은 자조적인 블랙유머로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지만 다정하고 깊은 우정을 보여준 인물이다.
페리는 〈프렌즈〉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후에도 오랜 시간 알코올과 진통제 중독으로 고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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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이의 빈자리
‘친구’가 떠났다. 지난 10월28일, 미국 TV 시트콤 〈프렌즈(Friends)〉에서 ‘챈들러 빙’ 역을 맡았던 배우 매슈 페리(54)가 숨진 채 발견됐다. 페리가 연기한 챈들러 빙은 자조적인 블랙유머로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지만 다정하고 깊은 우정을 보여준 인물이다. 페리는 〈프렌즈〉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후에도 오랜 시간 알코올과 진통제 중독으로 고통받았다. 그는 수차례 중독치료 시설에 입소하고, 직접 중독재활센터를 만들 만큼 힘겹게 약물중독과 싸웠다. 〈프렌즈〉의 극 중 배경이었던 맨해튼 한 건물 앞에 팬이 남긴 추모의 말. ‘우리의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 오늘은 우리 모두가 친구를 잃은 날이야.’
이 주의 인터뷰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10월3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와의 관계를 설명했다. 해당 인터뷰는 두 사람의 성관계 등에 대한 사적인 내용을 세세하게 다뤄 논란이 됐다. ‘동침을 했는데 (중략) 수술한 신체를 보지 않은 건가’ ‘트랜스젠더들이 사용하는 기구를 이용한 걸로 보이나’ ‘정자를 생성하는 생식기(고환)를 이식받았다(는 것인가)’와 같은 성행위·생식기능에 대한 직접적 내용이 여러 차례 언급된 것. 국민적 의구심이 큰 상황임을 고려하더라도 사기 혐의 및 공범 의혹과 같은 진실 규명과는 거리가 먼 가십성 보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 주의 기자회견
한국여성의전화 등 569개 여성·시민단체로 구성된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예산 감축 철회 촉구 공동행동’은 10월30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여성가족부 예산안 폐기를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여가부의 이번 예산안이 올해 본예산보다 9.4% 증액되었지만 가족정책 예산이 늘었을 뿐,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예산은 142억원이나 삭감되었다고 지적했다. 삭감된 예산은 피해자 의료비·치료 회복 프로그램·주거지원비 같은 직접 지원 예산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상담소 운영 예산, 여성폭력 예방 교육을 위한 예산 등이다.
김다은 기자 midnightblu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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