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한 달째, 사망자 1만 명 이상…"어린이 4천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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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중동지역 전쟁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한 달을 넘기면서 가자지구에서 숨진 사람만 1만 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희생자 대부분이 바로 어린이들입니다.
[솔리만 알 파카위/가자지구 주민 : 다친 이들은 모두 어린이입니다. 어른은 한 명도 없습니다. 모두 어린아이와 여자였고 건물 전체가 그들 위에 무너졌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님, 이것이 당신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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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중동지역 전쟁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한 달을 넘기면서 가자지구에서 숨진 사람만 1만 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희생자 대부분이 바로 어린이들입니다. 말 그대로 생지옥으로 변해 버린 곳에서 지금도 그 피해는 늘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가자 지구 곳곳에서 커다란 검은 연기가 건물 위로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시티를 포위했다고 완전 포위한 채 본격적인 시가전을 앞두고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6일 이스라엘 지상군은 가자시티 깊숙한 곳에서 작전을 수행해 하마스 요새 한 곳을 장악했고 다수의 하마스 야전사령관을 제거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한 달째 계속된 공습에 가자지구 누적 사망자는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어린이가 4,104명이라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솔리만 알 파카위/가자지구 주민 : 다친 이들은 모두 어린이입니다. 어른은 한 명도 없습니다. 모두 어린아이와 여자였고 건물 전체가 그들 위에 무너졌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님, 이것이 당신의 목표입니다.]
WHO 세계보건기구도 가자지구에는 갓 출산한 산모와 임신 중인 여성 5만여 명이 있으며 매일 180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는데 임산부와 출산한 여성 중 15%가 현재 합병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으면서 의료 시설이 제기능을 못해 임산부와 영아 건강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WHO는 지적했습니다.
연료가 바닥 난 가자지구에서 당나귀까지 운송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은 국제기구를 통해 가자지구에 349억 원 규모의 추가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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