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정확해서 아쉬웠던 VAR' 손흥민 골 취소, 토트넘 레드카드+부상 악재 휘청. 전반 1-1

이원만 2023. 11. 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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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비디오판독(VAR)이 이번에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들어맞았다.

그로 인해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1)의 골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결국 VAR이 이어졌고, 손흥민이 약간의 차이로 오프사이드를 저지른 게 확인 돼 골이 취소됐다.

전반 21분 첼시의 라힘 스털링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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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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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비디오판독(VAR)이 이번에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들어맞았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그로 인해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1)의 골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024시즌 EPL 11라운드 홈경기 때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고, 데얀 클루셉스키와 제임스 메디슨 브레넌 존슨을 뒤에 받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중원에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나섰고, 데스티니 우도기와 미키 판 더 벤,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형성했따.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초반 첼시의 공세를 견딘 뒤 역습하는 전술을 가동했다. 손흥민이 날카로운 슛을 초반부터 가동했다. 전반 5분에 강슛을 날려 첼시 문전을 위협했다. 초반 운이 토트넘 쪽으로 따랐다. 1분 뒤 행운의 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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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서 메디슨이 공격작업을 시작했다. 이어 상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클루셉스키가 공을 이어받았다. 클루셉스키는 지체 없이 오른발 슛을 날렸는데, 이 공이 첼시 콜윌의 등판에 맞은 뒤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 안에 빨려 들었다. 클루셉스키는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때부터 토트넘의 기세가 살아났다. 2분 뒤 포로가 문전 좌측에서 뒤로 흘러 나온 공을 그대로 강하게 슈팅했다. 골문 안쪽으로 정확히 날아갔으나 첼시 산체스 골키퍼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토트넘의 공격 기세는 줄어들지 않았다.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존슨과 속도를 맞춰 중앙에서 올라가던 손흥민은 존슨의 크로스를 그대로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달리던 스피드를 줄이지 않고, 정확한 타이밍에 발을 뻗었다. 환상적인 피니시였다. 그러나 부심이 깃발을 올렸다. 결국 VAR이 이어졌고, 손흥민이 약간의 차이로 오프사이드를 저지른 게 확인 돼 골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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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VAR은 양팀 모두에 공평했다. 첼시도 VAR로 골이 취소되는 상황을 겪었다. 전반 21분 첼시의 라힘 스털링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결과 핸드볼 파울이 지적됐다. 슛하기 직전 스털링의 손에 공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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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중반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30분 이후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로메로가 박스 안쪽에서 클리어링을 하려다 첼시 엔조 페르난데스의 발목을 걷어찼다.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첼시의 팔머가 키커로 나와 동점골을 넣었다.

숫자의 열세에 빠진 토트넘은 존슨 대신 에릭 다이어를 투입했다. 하지만 악재는 멈추지 않았다. 판 더 벤이 전반 45분에 허벅지 통증으로 쓰러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국 에메르송 로얄을 투입하며 수습에 나섰다. 이어 매디슨마저 부상으로 쓰러져 호이비에르와 교체됐다. 갑작스럽게 어수선한 상황이 쏟아진 결국 전반은 1-1로 끝났다. 토트넘은 10명으로 후반을 치러야 하는 절체절명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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