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앞둔 한전, 흑자전환 전망… 전기요금 인상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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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한국전력공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단발성에 그칠 것으로 보여 전기요금 인상은 그대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전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전은 관계부처와 4분기 전기요금 인상폭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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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10일쯤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한전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23조7094억원, 영업이익 1조5561억원이다.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9.9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하게 된다.
한전은 지난 2분기 2조27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총 누적 46조9516억원 적자를 냈다. 9분기 연속 적자지만 3분기엔 이를 끊어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줄면서 이익이 났을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흑자전환은 일회성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 한전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793억원 적자다. 연간 기준으로는 7조537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전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취임한 김동철 한전 사장도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김 사장은 취임식 당시 한전이 현재의 위기 상황에 이른 근본적인 원인이 전기요금을 제때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이 다시 급등하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정상화는 더더욱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전은 관계부처와 4분기 전기요금 인상폭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업부는 한전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kWh(킬로와트시)당 51.6원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3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되면서 올해 총 인상액은 21.1원에 그쳐 나머지 30.5원의 인상요인이 남아있다.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서민부담 증가 등을 고려할 때 한 번에 30.5원을 인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이보다는 낮은 선에서 요금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실적발표와 함께 추가적인 자구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정부는 한전의 추가 자구안 내용을 살핀 뒤 전기요금 인상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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