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수, ♥진양혜 독립선언에 플러팅 도시락 구애 ‘성공적’ (동상이몽2)[어제TV]

유경상 2023. 11. 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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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범수가 아내 진양혜의 독립선언에 플러팅 도시락으로 구애했다.

11월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결혼 30년차 손범수 진양혜 아나운서 부부는 독립선언으로 인한 갈등을 계속했다.

이어 손범수는 후배 아나운서 한석준, 김환을 만나 34년 만에 고정프로그램이 없어진 점과 아내 진양혜의 독립선언에 대해 하소연하며 조언을 구했다.

손범수는 그 도시락을 들고 행사를 마친 아내 진양혜에게 산책을 권해 모두의 우려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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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손범수가 아내 진양혜의 독립선언에 플러팅 도시락으로 구애했다.

11월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결혼 30년차 손범수 진양혜 아나운서 부부는 독립선언으로 인한 갈등을 계속했다.

진양혜는 서재에 간이냉장고, 가습기를 주문해 24시간 혼자 지낼 수 있는 방공호를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손범수는 “각방을 쓰자는 걸로 들린다”며 충격 받았다. 손범수는 따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마음도 멀어질 수 있다며 극구 반대 반품을 제안했지만 진양혜가 거부했다.

진양혜는 이미 간이침대도 마련해놓은 상태였고, 진양혜가 외출한 뒤에야 간이침대를 발견한 손범수는 더 놀랐다. 이어 손범수는 후배 아나운서 한석준, 김환을 만나 34년 만에 고정프로그램이 없어진 점과 아내 진양혜의 독립선언에 대해 하소연하며 조언을 구했다.

후배들은 일명 플러팅 도시락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며 선배 손범수를 도왔다. 김구라가 “도시락은 김환이 만든 것 아니냐”고 꼬집자 서장훈은 “감자전에 감자 깎았으면 됐다”며 손범수 편을 들었다. 손범수는 그 도시락을 들고 행사를 마친 아내 진양혜에게 산책을 권해 모두의 우려를 샀다. 이미 진양혜는 3시간 동안 하이힐을 신고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진양혜는 산책을 하며 “의외로 기분이 좋다. 시원하다. 머리끝이 시원해지는 것 같다. 신기하다. 진짜 좋다. 아까는 어두운 게 걱정됐는데 훨씬 좋은 것 같다. 차분해지고”라며 만족했다. 여기에 진양혜는 플러팅 도시락에도 감동받으며 “웃긴데 감동이다. 못 먹겠다. 사진이라도 하나 찍어서 남기자”고 사진을 찍었다.

부부의 대화는 밤으로 이어졌고 진양혜는 “나는 정말 이게 우리 인생에 세컨드 찬스라는 생각이 든다”며 독립선언을 이어갔다. 손범수가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졸혼 그런 건 절대”라고 반대하자 진양혜는 “그런 건 아니다. 그러기엔 우리가 너무 젊다”고 했고, 손범수는 “졸혼하기엔 젊다고? 나이 들면 졸혼하는 거냐”며 긴장했다.

이에 진양혜는 “세상에서 남편은 한 명밖에 없다. 당신에게 하는 게 다른 사람과 다르다. 그게 약간 문제가 되는 것 같다. 독립하고 싶다는 의미는 그런 의미다. 나는 손범수가 언제 빛나는지 안다. 그런 걸 보는 게 기쁘고 즐겁다. 어느 순간에 너는 이럴 때 빛나니 따라와 그렇게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독립을 하고 싶다. 감정적으로 거리를 두고 싶고”라고 털어놨다.

진양혜는 “사랑하는 가족, 아내이자 엄마로서. 이 사람이 빛날 때가 있고 아이들이 빛날 때가 있어 그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 그런데 본인은 자기가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아이들을 보면서도. 제가 강요하는 건 아닌가. 독립을 하겠다는 의미도 내가 보는 시선에서 자유로워지자. 내 생각으로 저 사람을 보지 말자”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어떻게 보면 남편에 대한 배려일 수 있다”고 봤고 표창원은 “부부가 오래 살다 보면 떨어져 있고 싶을 때가 있다”고 공감했다.

제작진은 진양혜에게 “어떤 아내가 돼주고 싶은지?”라고 질문했고, 진양혜는 눈물을 흘리며 “친구 같은 아내, 자기 속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는 상대. 내가 염려할까봐 하고 싶은 말 거르지 않고 자기가 힘들 때 말해줄 수 있는 아내. 어렵고 힘들 때 기쁘고 즐거울 때 가감 없이 이야기 해줄 수 있는 상대가 돼주고 싶다”고 말했다.

손범수는 “(아내를) 약하게만 봤던 게 아닌가. 맷집 있고 단단한 사람이 돼 있어서 이제 허심탄회하게 말해도 되지 않을까. 깨달음이 생기고 고맙다”며 아내 진양혜를 이해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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