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중단 기대, 미증시 소폭이지만 일제 상승(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증시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 랠리했던 미국증시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다시 상승함에 따라 미국 증시는 장중 하락세를 보였지만 연준의 금리인상이 사실상 끝났다는 기대로 막판 반등에 성공,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0%, S&P500은 0.18%, 나스닥은 0.30% 각각 상승했다.

이날 미증시는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오르자 하락 반전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09%포인트 상승한 4.649%를 기록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도 나왔다. 지난주 미국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사실상 끝났다는 기대로 일제히 랠리했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는 5.07%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폭이다. S&P500은 5.85%, 나스닥은 6.61% 각각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폭이다.

특히 지난 주말(3일) 발표된 지난달 고용지표는 크게 둔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시장이 둔화하면 임금인상 압력이 줄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주요인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연준이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95% 이상으로 치솟았었다.

이에 따라 미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가 급등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이날 미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했었다.

그러나 장 막판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다시 부상하며 결국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저가차를 생산한다는 소식으로 전기차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우려로 테슬라가 0.31%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혼조세를 보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소폭(0.28%) 하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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