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한풀이냐 2번째 마법이냐…LG vs KT '가을전쟁' 서막 연다[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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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가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가 서막을 연다.
LG와 KT는 7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KS 1차전을 치른다.
1, 2차전과 5~7차전이 LG의 홈구장인 잠실구장에서 펼쳐지고 3, 4차전은 KT의 안방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다.
LG는 1994년 우승 이후 29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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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KT 고영표, 선발 맞대결 중책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3년 가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가 서막을 연다. 1차전 승리와 함께 시리즈 주도권을 잡을 주인공에 관심이 모인다.
LG와 KT는 7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KS 1차전을 치른다. 1, 2차전과 5~7차전이 LG의 홈구장인 잠실구장에서 펼쳐지고 3, 4차전은 KT의 안방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다.
LG는 1994년 우승 이후 29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한 LG는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했고 연습경기를 소화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1차전 선발 중책은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맡는다.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냈다. KBO리그에서 5년째 활약 중인 켈리는 올해 역대 가장 적은 승수와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KT전 4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기대 이하의 투구를 보여줬지만 9월 2번의 맞대결에서 14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치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켈리는 가을야구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통산 포스트시즌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23의 호성적을 냈다. 다만 KS 마운드는 처음이다.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NC 다이노스를 누르고 KS에 오른 KT는 2년 만에 통산 2번째 정상 등극을 노린다.
KT의 1차전 선발 투수는 잠수함 에이스 고영표다. 이번 시즌 28경기에 나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작성했다. 2015년 데뷔 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하지만 LG 타선 앞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4경기에 출전해 2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했고 피안타율이 0.342에 달했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7이닝 7실점(6자책)에 그치며 큰 경기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고영표는 올해 탈바꿈했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격해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리버스 스윕의 기반을 마련했다.
LG 타선의 1차전 키플레이어는 주장 오지환이다. 오지환은 올해 고영표를 상대로 9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LG 타자 중 유일하게 고영표에게 홈런을 때려냈다.
KT는 이번 가을야구에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 중인 배정대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타율 0.375 2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50을 기록하며 팀을 KS로 이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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