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책임진 하나원큐 양인영, 그래도 웃을 수 없었다
손동환 2023. 11. 7. 06:00
양인영(184cm, F)이 최상의 활약에도 웃지 못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66-67로 졌다. 달라진 전력으로 2023~2024 첫 경기를 임했지만, 첫 승을 얻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2022~2023시즌을 6승 24패로 마쳤다. 팀을 더 탄탄하게 할 자원에게 관심을 보였다. 과거 하나원큐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우리은행에서 우승 반지를 얻은 김정은(180cm, F)에게 러브 콜을 보냈던 이유.
공격과 수비, 노련함을 겸비한 김정은은 하나원큐에 필요한 조각이다. 특히, 김정은의 노련함과 자기 관리 능력은 어린 선수 위주로 구성된 하나원큐에 필요하다. 하나원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건 ‘경험’이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김정은이 모든 걸 짊어질 수 없다. 기존 핵심 선수들도 힘을 내야 한다. 양인영(184cm, C)도 마찬가지. 2022~2023시즌 25경기 평균 28분 52초 동안, 경기당 9.08점 7.7리바운드(공격 2.6) 2.0어시스트에 1.2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하나원큐의 1옵션 빅맨.
양인영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을 해줘야, 하나원큐가 ‘전력 향상’이라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양인영이 김정은에게 주어진 짐을 덜어줘야, 하나원큐가 ‘두 자리 승 이상’이라는 목표에 올라설 수 있다.
김정은이 림 근처에 포진할 때, 양인영은 3점 라인 부근에서 하이-로우 게임을 시도했다. 반대의 경우에는 박혜미(184cm, F)에게 포스트업. 혹은 스크린으로 김애나(168cm, G)나 신지현(174cm, G)의 2대2 전개 환경을 조성했다.
김정은이 수비를 많이 해줬기에, 양인영은 수비 부담을 어느 정도 덜었다. 이를 공격으로 연결했다. 1쿼터에만 7점(2점 : 3/5) 4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에 1개의 블록슛. 팀 내 1쿼터 최다 득점에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리바운드로 하나원큐의 우위(16-13)에 기여했다.
양인영은 2쿼터 첫 득점 또한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김정은 없는 라인업에서 수비 리바운드에 애를 먹었다. 그러자 하나원큐의 수비 리듬 또한 흔들렸다. 27-22로 전반전을 마쳤음에도, 하나원큐의 후반이 불안해보였던 이유.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66-67로 졌다. 달라진 전력으로 2023~2024 첫 경기를 임했지만, 첫 승을 얻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2022~2023시즌을 6승 24패로 마쳤다. 팀을 더 탄탄하게 할 자원에게 관심을 보였다. 과거 하나원큐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우리은행에서 우승 반지를 얻은 김정은(180cm, F)에게 러브 콜을 보냈던 이유.
공격과 수비, 노련함을 겸비한 김정은은 하나원큐에 필요한 조각이다. 특히, 김정은의 노련함과 자기 관리 능력은 어린 선수 위주로 구성된 하나원큐에 필요하다. 하나원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건 ‘경험’이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김정은이 모든 걸 짊어질 수 없다. 기존 핵심 선수들도 힘을 내야 한다. 양인영(184cm, C)도 마찬가지. 2022~2023시즌 25경기 평균 28분 52초 동안, 경기당 9.08점 7.7리바운드(공격 2.6) 2.0어시스트에 1.2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하나원큐의 1옵션 빅맨.
양인영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을 해줘야, 하나원큐가 ‘전력 향상’이라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양인영이 김정은에게 주어진 짐을 덜어줘야, 하나원큐가 ‘두 자리 승 이상’이라는 목표에 올라설 수 있다.
김정은이 림 근처에 포진할 때, 양인영은 3점 라인 부근에서 하이-로우 게임을 시도했다. 반대의 경우에는 박혜미(184cm, F)에게 포스트업. 혹은 스크린으로 김애나(168cm, G)나 신지현(174cm, G)의 2대2 전개 환경을 조성했다.
김정은이 수비를 많이 해줬기에, 양인영은 수비 부담을 어느 정도 덜었다. 이를 공격으로 연결했다. 1쿼터에만 7점(2점 : 3/5) 4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에 1개의 블록슛. 팀 내 1쿼터 최다 득점에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리바운드로 하나원큐의 우위(16-13)에 기여했다.
양인영은 2쿼터 첫 득점 또한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김정은 없는 라인업에서 수비 리바운드에 애를 먹었다. 그러자 하나원큐의 수비 리듬 또한 흔들렸다. 27-22로 전반전을 마쳤음에도, 하나원큐의 후반이 불안해보였던 이유.
하나원큐는 3쿼터 시작 1분 동안 0-5로 밀렸다. 36-33으로 쫓겼다. 그때 양인영이 나섰다. 자유투 라인에서 점퍼로 급한 불을 끈 후, 김애나와 2대2에 이은 골밑 침투로 페인트 존 득점. 연속 4점을 해냈다. 하나원큐 또한 40-33으로 삼성생명과 차이를 또 한 번 벌렸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급속도로 흔들렸다. 40번째 득점 후 3분 동안 0-12로 밀렸다. 40-45로 주도권을 내줬다. 양인영도 침체된 흐름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다만, 양인영이 포기를 한 건 아니었다. 이전과 같은 패턴으로 삼성생명 수비를 공략했다. 스크린 후 골밑으로 침투하거나, 짧게 드리블한 후 미드-레인지 점퍼. 또 한 번 연속 4점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원큐는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8-49로 3쿼터 종료. 좋았던 분위기를 너무 쉽게 잃었다. 다만, 삼성생명과 점수 차가 큰 게 아니었다. ‘역전’을 또 한 번 노려볼 만했다.
양인영은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그래서 필사적이었다. 필사적이었던 양인영은 손끝 감각을 또 한 번 보여줬다. 자유투 라인에서 점퍼 성공. 경기를 접전 구도로 몰고 갔다.
또, 양인영은 활발한 손질로 삼성생명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턴오버 유도 후 속공 시도. 이해란(182cm, F)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중 1개 성공. 하나원큐는 61-59로 재역전했다.
하나원큐는 경기 종료 5초 전에도 66-65로 앞섰다. 그러나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다. 경기 종료 3.1초 전 신이슬(170cm, G)에게 역전 레이업 허용. 김애나가 마지막 슛을 했지만, 김애나의 슛은 림을 관통하지 못했다. 양인영은 38분 53초 동안 22점(2점 : 10/15) 7리바운드(공격 3) 5어시스트에 3개의 블록슛과 1개의 스틸을 하고도 웃지 못했다.
사진 제공 = WKBL
그러나 하나원큐는 급속도로 흔들렸다. 40번째 득점 후 3분 동안 0-12로 밀렸다. 40-45로 주도권을 내줬다. 양인영도 침체된 흐름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다만, 양인영이 포기를 한 건 아니었다. 이전과 같은 패턴으로 삼성생명 수비를 공략했다. 스크린 후 골밑으로 침투하거나, 짧게 드리블한 후 미드-레인지 점퍼. 또 한 번 연속 4점을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원큐는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8-49로 3쿼터 종료. 좋았던 분위기를 너무 쉽게 잃었다. 다만, 삼성생명과 점수 차가 큰 게 아니었다. ‘역전’을 또 한 번 노려볼 만했다.
양인영은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그래서 필사적이었다. 필사적이었던 양인영은 손끝 감각을 또 한 번 보여줬다. 자유투 라인에서 점퍼 성공. 경기를 접전 구도로 몰고 갔다.
또, 양인영은 활발한 손질로 삼성생명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턴오버 유도 후 속공 시도. 이해란(182cm, F)으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 중 1개 성공. 하나원큐는 61-59로 재역전했다.
하나원큐는 경기 종료 5초 전에도 66-65로 앞섰다. 그러나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다. 경기 종료 3.1초 전 신이슬(170cm, G)에게 역전 레이업 허용. 김애나가 마지막 슛을 했지만, 김애나의 슛은 림을 관통하지 못했다. 양인영은 38분 53초 동안 22점(2점 : 10/15) 7리바운드(공격 3) 5어시스트에 3개의 블록슛과 1개의 스틸을 하고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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