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마스 레바논 국경 긴장 고조…유엔 “전쟁 확대 우려”

홍수진 2023. 11. 7.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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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현지시각 6일에도 양측이 로켓 공격 등을 주고받으며 충돌이 이어졌다고 CNN과 알자지라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하마스 카삼 여단의 레바논 지부는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가자 지구 공습에 대응해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북부 도시 나하리야와 하이파시 남쪽 외곽을 겨냥해 로켓 16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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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현지시각 6일에도 양측이 로켓 공격 등을 주고받으며 충돌이 이어졌다고 CNN과 알자지라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하마스 카삼 여단의 레바논 지부는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가자 지구 공습에 대응해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북부 도시 나하리야와 하이파시 남쪽 외곽을 겨냥해 로켓 16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한 시간 동안 약 30발의 발사가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이에 대응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기 저장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전투기가 "헤즈볼라 소유의 무기 저장 시설과 발사대, 테러리스트 인프라가 있는 다수의 장소"를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알자지라 방송은 지금까지 가자 지구가 공격의 중심이었지만,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도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를 비롯한 여러 무장 단체가 이스라엘군과 제한적인 총격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이같은 국경 교전으로 레바논 헤즈볼라 약 59명, 이스라엘 군인 6명과 민간인 2명 등 최소 8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 6일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가자 지구를 넘어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될 위험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미 전쟁이 레바논과 시리아에서 이라크와 예맨으로 확대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분쟁이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할 위험에 대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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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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