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성과 연속성" 손흥민+김민재+이강인, 11월 소집 23명 사실상 아시안컵 최종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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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변화는 없다.
각 조 1, 2위가 3차 예선에 진출하고,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도 획득한다.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로 최정예를 꾸린 이유는 내년 1월 카타르아시안컵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3명이 곧 아시안컵 최종엔트리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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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더 이상 변화는 없다. 깜짝 발탁도 없다. 내년 1월 카타르아시안컵까지 부상 변수가 없는 한 이 진용 그대로 여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 2차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6일 발표했다. 23명의 최정예 멤버가 소집됐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턴) 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주축 멤버들이 그대로 승선했다. 김영권 설영우 조현우(이상 울산) 김진수 문선민(이상 전북) 이기제(수원) 등 K리거들도 재발탁됐다.
단 한 자리의 변화는 부상에서 회복한 골키퍼 송범근(쇼난 벨마레)의 복귀다. 송범근은 올해 6월까지 꾸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려왔지만 이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5개월 만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 여정이 시작된다. 대한민국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중국으로 날아가 21일 오후 9시 선전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축구공은 둥글다. 홈과 달리 원정은 어떤 상대든 부담이다.
2차 예선에서는 36개국이 4개팀씩 9개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 2위가 3차 예선에 진출하고,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도 획득한다. 대한민국은 2차예선에서 중국, 싱가포르, 태국과 함께 C조에 포진해 있다.
2차 예선은 사실 부담이 없다.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로 최정예를 꾸린 이유는 내년 1월 카타르아시안컵을 대비한 마지막 담금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달 17일 베트남과의 친선경기에서 6대0으로 대승한 후 "많은 경기가 남아있지 않다. 기회도 없다"며 "11월 월드컵 2차예선이 끝나면 아시안컵 실전이다. 흐름과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지속성과 연속성을 가져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23명이 곧 아시안컵 최종엔트리라는 의미다.
클린스만호는 13일 서울 소재 호텔에 소집돼 목동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전을 마친 후에는 19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소집일 오전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선수 선발 배경과 이번 소집에 대한 전반적인 구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클린스만호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 2차전 소집명단(23명)
▶GK(3명)=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DF(7명)=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MF(10명)=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턴) 이순민(광주) 문선민(전북)
▶FW(3명)=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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