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상품 전부 사버린 유튜버…얼마 들었을까?

김찬호 인턴 2023. 11. 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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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허팝이 한 편의점을 방문해 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사들이는 데에 드는 비용을 공개했다.

6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실험 유튜버 허팝이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편의점 털어버렸습니다! FLEX~! 모든 물건을 사면 총 얼마 나올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허팝과 관계자들이 편의점의 모든 상품들을 담고 계산하는 데 까지 총 10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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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팝 편의점 방문해 술·담배 빼고 다 사들여
편의점 관계자들까지 도와 총 10시간 소요
사전 기부 약속해 할인 받아 3700만원 들어
절반은 보육원 기부, 나머지는 나눔 행사로
11월5일 유튜버 허팝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편의점 털어버렸습니다! FLEX~! 모든 물건을 사면 총 얼마 나올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사진=유튜브'허팝'캡처) 2023.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41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허팝이 한 편의점을 방문해 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사들이는 데에 드는 비용을 공개했다.

6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실험 유튜버 허팝이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편의점 털어버렸습니다! FLEX~! 모든 물건을 사면 총 얼마 나올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그가 담배와 술을 제외한 편의점에 있는 모든 물건을 사고 가격을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허팝은 편의점에 있는 물건들을 구매하기 전, 매장 내부를 둘러보고 진열돼 있는 상품들을 확인했다. 허팝이 방문한 편의점은 그의 예상보다 더 넓었고, 진열돼 있는 상품도 다양한 것으로 보였다.

이에 허팝은 "여기 보면 대용량 팝콘도 있고, 와인도 있다"며 "편의점을 털면 2000만원 정도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커서 5000만원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허팝은 사탕·젤리·초콜릿을 시작으로 편의점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바구니에 담아 계산하기 시작했다. 또 허팝 혼자서는 무리라고 판단해 편의점 관계자들까지 나서 물건 담는 일을 돕기도 했다.

허팝과 관계자들이 편의점의 모든 상품들을 담고 계산하는 데 까지 총 10시간이 걸렸다. 이는 그가 예상했던 5시간 보다 두 배나 더 걸린 것이었다.

콘텐츠를 마친 허팝은 "오늘 편의점을 털었는데, 상품을 구입하는 건 어렵지 않다"면서도 "다만 바코드를 찍는 게 정말 힘든 것 같다. 바코드 찍어주신 분들 고생하셨다"고 말했다.

끝으로 허팝은 편의점의 모든 상품을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과 이들이 어디에 쓰일지에 대해서 전했다.

허팝은 "편의점을 털어 절반은 보육원 아이들에게 가져다줬다"며 나머지 절반은 유통기한이 길지 않기 때문에 애매했다. 그래서 연구원들과 주변의 필요하신 분들 그리고 구독자 20명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에 대해서는 "영수증만 무려 45개다. 금액을 전부 다 합한 결과, 총금액은 3786만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 해당 금액은 원가보다 저렴한 금액이었다. 허팝이 사전에 편의점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해 기부 의사를 밝히고 할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허팝은 "사전에 편의점을 턴다고 (편의점에) 사전에 연락해서 '기부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기부하려 한다'고 의사를 전해 총금액의 20%를 할인 받았다"며 "할인을 받지 않았더라면, 담배와 술을 뺀 금액은 4543만원이 나오는 거였다. 술과 담배까지 다 팔면 6000만원 이상의 금액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튜브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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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yoshi1207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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