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베이조스, 세금 아끼려고 이사?

임병선 2023. 11. 7. 0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3위의 부자인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59)가 아마존을 창업했던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을 29년 만에 떠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주한다고 밝혔다.

현재 베이조스가 살고 있는 워싱턴주는 지난해부터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가 넘는 자본이득에 대해 7%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지만 플로리다주에는 자본이득세가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애틀 떠나 마이애미로 이주
플로리다, 자본이득세 등 없어
제프 베이조스. AP 연합뉴스

세계 3위의 부자인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59)가 아마존을 창업했던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을 29년 만에 떠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주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어릴 적 살았던 마이애미로 이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런데 경제매체 포천은 5일(현지시간) 베이조스의 결정이 “세금 제도에 대한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켰다”며 이주를 결심한 배경에 세금을 아끼려는 목적이 크다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포천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620억 달러(약 212조원)로 추정된다. 현재 베이조스가 살고 있는 워싱턴주는 지난해부터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가 넘는 자본이득에 대해 7%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지만 플로리다주에는 자본이득세가 없다.

상속세도 두 주의 차이가 크다. 워싱턴주에서는 219만 달러가 넘는 자산의 10~20%를 세금으로 부과하지만 플로리다주에는 상속세가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