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느냐 뚫느냐, LG도 KT도 꼽은 키 포인트는 'KT 선발진'[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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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서 맞붙는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선수단은 6~7차전까지 '긴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KT가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르는 혈투를 벌여 LG가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양 팀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혼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 이유는 KT의 막강한 선발진 때문인데, LG는 경계심을 드러냈고 KT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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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KT 선발 투수 빨리 강판시키는 것이 관건"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서 맞붙는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선수단은 6~7차전까지 '긴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KT가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르는 혈투를 벌여 LG가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양 팀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혼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 이유는 KT의 막강한 선발진 때문인데, LG는 경계심을 드러냈고 KT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KT를 상대하기 가장 껄끄러운 파트가 선발진이다. KT는 정규시즌 때 단단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상당히 까다로운 경기를 했다"며 "상대 선발 투수를 얼마나 빨리 강판시키느냐가 우승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KT는 올해 정규시즌 팀 선발 평균자책점이 3.87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 LG(3.92)와 차이가 크지 않다.
그러나 선수 개개인별로 보면 체감이 달라진다. 윌리엄 쿠에바스(2.60)와 고영표(2.79)가 나란히 2점대 선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웨스 벤자민도 평균자책점 3.54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3명은 39승을 합작하는 등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투수들이었다. 여기에 엄상백과 배제성 등 기량이 좋은 또 다른 선발 자원도 있다.
KT의 선발 야구는 앞서 플레이오프에서 빛났다. KT는 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2차전을 내주고도 3·4·5차전을 연달아 잡아 극적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이강철 KT 감독은 탈락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3차전만 잡으면 흐름을 바꿔 한국시리즈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는데, 강력한 선발 야구로 4·5차전을 이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염 감독 역시 이 감독과 비슷한 생각을 했다.
두 사령탑의 예상대로 고영표가 3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반격의 1승을 안기자, 4·5차전에 나선 쿠에바스와 벤자민도 각각 6이닝 무실점,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역투를 펼쳐 승리를 안겼다.
이 감독은 "LG는 강팀이라 경계해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면서 "7차전까지 치러야 하는 한국시리즈에서 불펜을 조기에 투입하기도 쉽지 않다. 결국 선발 투수들이 최대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줘야 한다. 우리 선발 투수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추워지면 강속구 투수를 보유한 팀이 유리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KT는 쿠에바스, 벤자민 등 강속구를 던지는 선발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에둘러 LG보다 강한 부분을 표현한 것.
KT는 7일 열릴 한국시리즈 1차전에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고영표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36에 그쳤지만, 7월26일 경기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은 적이 있다.
LG로선 그때와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 염 감독은 "타자들이 KT 선발 투수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다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공격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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