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남편·시모 욕, 길 가다가 맞기도…오은영 만나고 편안"

마아라 기자 2023. 11. 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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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정신건강의학과의사 오은영을 만나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이혜정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후 받은 쿠션을 보여주며 남편 고민환과의 이혼 위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과거 김영옥은 "나도 남편이 미울 때도 있는데 별수 없다"고 위로했고 이혜정은 그 후 마음을 내려놓게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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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정신건강의학과의사 오은영을 만나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이혜정이 출연해 개그맨 홍윤화, 한의사 한진우, 배우 김영옥을 절친한 친구로 초대했다.

자신의 3층 저택을 소개한 이혜정은 멋스러운 다이닝룸으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이혜정은 "이곳은 요리 수업할 때 쓰기도 하고 가족들을 위해 요리를 해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혜정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후 받은 쿠션을 보여주며 남편 고민환과의 이혼 위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이혜정은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언급하면서 시어머니와의 깊은 갈등, 자신이 받은 수많은 상처 등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당시 오은영 박사는 원망보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이혜정은 "(눈물을) 끝까지 쏟아내고 나니까 불면증이 있는데 그날은 푹 잤다. 그다음부터는 편안해졌다"라고 전했다.

이혜정은 과거 김영옥이 자신을 위로해준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과거 김영옥은 "나도 남편이 미울 때도 있는데 별수 없다"고 위로했고 이혜정은 그 후 마음을 내려놓게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과거 케이블 방송사의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방송을 시작했다는 이혜정은 "남편, 시어머니를 욕해서 뜬 거다"라며 "남편이 저만 보면 내 욕해서 번 거 아니냐며 출연료 반을 내놓으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혜정은 가정사를 털어놓은 후 시민에게 꾸중을 들었다며 "지나가면 등짝을 때리면서 '신랑 욕 적당히 하라'고 하는 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옥은 "치부가 되는 건 얘기하지 말아야 하는데 (남편이 이혜정을) 길에 버리고 간 얘기는 할 수 있지 않나. 이혼감이다"라며 발끈했다. 이혜정은 시어머니에게도 길거리에서 버려진 적이 있다며 "신혼 초반이라 길도 잘 못 찾아 한 시간을 헤맸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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