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파는 '바퀴벌레'?..."쫄깃하고 달콤" 미식가들 사로잡은 '바다 바퀴벌레'

문영진 2023. 11. 7. 0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다 바퀴벌레'라고 불리는 큰바다딱정벌레가 미식가들에게 주목받으며 베트남에서 바닷가재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다.

6일 베트남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큰바다딱정벌레 1~2㎏짜리가 우리나라 8만원 정도인 150만동에 거래되고 있다.

2㎏ 짜리는 300만동(약 16만5000원)까지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바다딱정벌레'는 깊은 바다 밑을 기어 다니며 활동하기 때문에 양식을 할 수가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산시장에서 판매 중인 큰바다딱정벌레. 유튜브 채널 '아이 워크 아이 시'(I Walk I See)

[파이낸셜뉴스] ‘바다 바퀴벌레’라고 불리는 큰바다딱정벌레가 미식가들에게 주목받으며 베트남에서 바닷가재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다.

6일 베트남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큰바다딱정벌레 1~2㎏짜리가 우리나라 8만원 정도인 150만동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500g정도는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1㎏이 넘는 제품은 구하기 쉽지 않아 클수록 가격도 올라간다. 2㎏ 짜리는 300만동(약 16만5000원)까지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바다딱정벌레’는 깊은 바다 밑을 기어 다니며 활동하기 때문에 양식을 할 수가 없다. 혐오스러운 외관과 달리 육질이 쫄깃하고 단단하며 지방도 풍부해 인기를 얻고 있다.

북유럽에서는 살이 새우보다 훨씬 맛있다며 이를 미래 식량으로 양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큰바다딱정벌레에 대한 연구가 아직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식용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5월 대만의 한 식당이 선보인 대왕구족충 라멘. 출처=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5월 대만의 한 식당이 대왕구족충을 통째로 얹은 라멘 메뉴를 선보여 한 차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식당 측은 대왕구족충을 쪄 라멘 위에 얹어 둔 형태의 메뉴 사진을 공개했다. 한 그릇 가격은 1480위안(약 6만원)이었다.

이 기사를 본 네티즌들은 “예전에는 모양을 보면 무서웠지만, 먹어보다 바닷가재보다 더 맛있더라” “고기가 달고 기름지다” “단맛 측면에서 랍스터와 비슷하다” 등 긍정적인 댓글을 남겼다.

반면 “아직 먹어볼 기회가 없었지만 뒤집어서 배를 보니 거대 바퀴벌레가 생각난다” “이 생물의 영상을 보면 먹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것” “이 생물의 또 다른 이름은 ‘바다 바퀴벌레’다” 등 부정적 의견도 냈다.
#바다바퀴벌레 #식용대왕바퀴벌레 #랍스타보다비싼바퀴벌레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