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보호시설 임산부 4천600명·신생아 380명 치료 필요"

박진준 jinjunp@mbc.co.kr 2023. 11. 7.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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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보복 공습 속에 병원 등 의료시설 가동률이 현저하게 떨어진 가자지구에서 임산부와 영아 건강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적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가자지구에는 갓 출산한 산모와 임신 중인 여성 5만여명이 있으며 매일 180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유엔이 가자지구 곳곳에 운영 중인 피란민 보호시설에 거주 중인 임산부 4천600명과 신생아 380여명이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WHO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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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합뉴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 속에 병원 등 의료시설 가동률이 현저하게 떨어진 가자지구에서 임산부와 영아 건강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적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가자지구에는 갓 출산한 산모와 임신 중인 여성 5만여명이 있으며 매일 180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유엔이 가자지구 곳곳에 운영 중인 피란민 보호시설에 거주 중인 임산부 4천600명과 신생아 380여명이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WHO는 밝혔습니다.

임산부 가운데 15%는 임신이나 출산 관련 합병증을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가자지구 내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의료시설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일부 임부들은 피란민 대피시설이나 집, 심지어는 포격의 잔해가 쌓인 길거리 등지에서 합병증 위험을 안은 채 출산하는 경우도 있다고 WHO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량과 식수 공급마저 턱없이 부족하고 공습 상황 속에 받는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악영향을 미쳐 임산부와 영아의 건강은 생명이 위태로울 수준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WHO는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분쟁 발생 이후 지난 3일까지 가자지구 사망자 9천여명 가운데 여성(2천326명)과 어린이(3천760명)가 전체의 67%를 차지하고 있다고 WHO는 분석했습니다.

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4087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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