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주 폭우로 7명 사망, 건물 50만 개 나흘째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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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지난 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를 강타해 7명이 숨지는 등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다.
히카르두 누네스 상파울루 시장은 이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중 약 41만개가 상파울루 주도에 있다며 시립학교 12곳이 문을 열지 못했고, 77개의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시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125그루의 나무가 쓰러지며 정전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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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지난 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를 강타해 7명이 숨지는 등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강풍과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정전을 일으켰고, 상당수 건물이 나흘이 지나도록 복구되지 못한 채 정전이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 국가전력위원회 에네우(Enel)는 6일 상파울루주 내 50만 개의 건물에 전력 공급이 중단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히카르두 누네스 상파울루 시장은 이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중 약 41만개가 상파울루 주도에 있다며 시립학교 12곳이 문을 열지 못했고, 77개의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시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125그루의 나무가 쓰러지며 정전을 일으켰다.
또 이번 폭우로 사망한 7명 중 최소 4명이 쓰러진 나무에 의해 사고를 당했다.
전문가들은 현지 매체 G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가 전기 공급 유지 관리 및 계획 부족, 불규칙하게 심어진 나무, 가지치기 미흡 등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네스 시장은 "올해만 전복 위험이 있는 가로수 1만 그루가 제거됐다"면서 에네우에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을 피하기 위한 비상 계획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네우에 따르면 정전 피해 지역의 76%에서 전기가 다시 공급되기 시작했고, 정전 피해를 당한 210만 명 중 현재까지 160만명에 대한 서비스가 복구됐다.
kjy32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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