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게… 세심한 취약계층 돌봄 프로그램

장진희 기자 2023. 11. 7.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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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2024년까지 취약 계층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소지역 건강격차해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센터는 지역의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다양한 건강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은평구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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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주민이 직접 나서 어르신 건강 관리

어르신의 건강을 돌보기 위한 이웃건강활동가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종로구 제공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2024년까지 취약 계층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소지역 건강격차해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종로구는 시범사업 대상인 숭인1동과 창신2동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1∼2인 가구에 속하는 780명의 건강 상태를 조사하고 그룹 면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돌봄 사업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주민으로 구성된 이웃건강활동가 1명이 매달 평균 10명의 어르신의 집에 방문하거나 전화 연락을 취해 12개 항목의 건강관리를 실천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활동가가 어르신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 어르신의 인지 기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구에 따르면 사업에 참여 중인 활동가들은 “어르신들에게 ‘좋은 일 한다’는 말씀을 들으며 되레 응원을 받고 있다” “어르신과 대화하고 식사하며 서로 외로움을 해소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성북구] 서울시 최초 어르신 놀이터 문 활짝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구립 정릉실버복지센터 옥상에 마련된 어르신 놀이터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성북구 제공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구립 정릉실버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정릉 놀이터愛 가자’ 어르신 놀이터 개관 행사를 지난달 개최했다.

지난 2010년 2월 개관한 정릉실버복지센터는 지역밀착형 소규모 노인복지관이다. 이 센터는 지역의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다양한 건강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최근 문을 연 정릉실버복지센터 어르신 놀이터는 지난해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서울시 최초의 어르신복지시설 전용 놀이터로 어르신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의 시와 그림 등 작품이 전시됐으며 시니어 밸리 댄스반이 축하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어르신들이 노래 실력을 뽐내는 노래자랑 행사도 진행됐다.

이밖에도 어르신들이 추억의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대형윷놀이, 화투그림 맞추기 같은 프로그램이 열렸다. 캐리커쳐 그리기, 석고방향제 만들기를 비롯해 캘리그라피와 디지털 놀이마당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평구] ‘다 같이’ 걷는 편백나무 숲길

김미경 은평구청장(맨 오른쪽)이 걷기대회 참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은평구 제공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노숙인 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과 함께 지난달 ‘2023년 우리누리 다(多)가치 걷기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은평구 봉산에 조성된 무장애 숲길 편백나무 숲을 함께 걸으며 입소자들이 시설을 벗어나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시립은평의마을의 입소자와 자원봉사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산의 무장애 숲길은 완만한 경사를 띠어 나이가 많거나 장애가 있는 입소자도 전망대까지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었다고 은평구는 설명했다.

은평의마을 관계자는 “입소자들이 반복되는 원내 생활에서 벗어나 무장애 숲길을 걸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은평구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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