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60% ‘버스전용차로제’ 만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시민들은 버스전용차로제(BRT)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통합할인제인 동백패스의 경우 인지도는 높지만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백패스는 매달 4만5000원 이상의 대중교통 요금을 내는 시민들에게 최대 4만5000원까지 돌려주는 부산시의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도이다.
부산발전시민재단 관계자는 "동백패스의 인지도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용자를 더 늘릴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용 저조한 ‘동백패스’는 홍보 시급
부산발전시민재단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845명을 대상으로 ‘BRT 승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43.4%) 보통(31.3%) 매우 만족(16.8%) 등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시민 60%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8.1%만 부정적으로 답했다.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선 ‘차량 정체 없는 이동’이 65.7%로 가장 많았고 유류비 절약 등 경제적 이유(15.8%), 편리한 이용 환경(10.1%), 안전한 운행(6.2%), 환경오염 개선 도움(2.1%) 등이 뒤를 이었다. BRT 구간의 확대 여부에 대해서도 64.2%가 “부분·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다”(64.2%)고 답했다. 다만 시민들은 더위나 추위에 그대로 노출된 정류장(35.8%), 안전성 우려(26.3%), 도시철도와 환승 불편(15.8%), 정류장 협소(14.7%) 등을 BRT의 단점으로 지적했다.
시행 3개월째에 들어선 동백패스에 대한 질문에선 27.9%가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동백패스는 매달 4만5000원 이상의 대중교통 요금을 내는 시민들에게 최대 4만5000원까지 돌려주는 부산시의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도이다. 시내·마을버스, 도시철도, 경전철, 동해남부선 열차 이용 요금을 합산해 산정한다. 응답자의 31.4%는 “조금 알고 있다”, 5.2%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하지만 동백패스에 대해 알고 있는 버스 이용자 중에서 “실제 이용하고 있다”고 답한 시민은 27.7%밖에 없었다.
부산발전시민재단 관계자는 “동백패스의 인지도에 비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용자를 더 늘릴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세훈-김병수 “김포 ‘서울편입’ 공동연구”…與 유정복 “가능성 없는 정치쇼”
- ‘특수강도 도주범’ 김길수, 63시간 만에 의정부서 검거
- ‘김포 편입’ 바라보는 민주당 속내[김지현의 정치언락]
- 남현희 첫 피의자 조사 자정 넘겨 끝…전청조 대질 안 해
- ‘태풍급 강풍’에 전국 곳곳 피해 속출…서울 등 올 가을 첫 한파특보
- GTX-A 내년 3월 조기 개통…尹, 수도권 시민들과 현장 점검
- SNS에 ‘사필귀정’ 올린 지드래곤…마약 혐의 첫 조사 “웃다가 끝났다”
- 당신의 혈당이 걱정되시나요?
- 이준석 “엉뚱한 사람 약 먹일 생각 그만”… 비윤도 “극단적 언행” 비판
- 野 현역 하위 감점 확대에… 비명계 “찍어내기”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