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조직에 내재화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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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일상에 깊숙이 받아들여 조직에 내재화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것이다."
외국어 번역 서비스로 잘 알려진 AI 기업 딥엘(DeepL)의 창업자인 야렉 쿠틸로브스키 최고경영자(CEO·사진)는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생성형 AI는 일상 업무를 효율화해 의미 있고 중요한 업무에 시간을 더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며 "직원들이 더 가치 있는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AI를 일상 업무에 녹여내는 과정이 각 기업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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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엘’ 창업자 야렉 쿠틸로브스키
“생성형 AI덕에 일상업무 효율화
직원들은 더 가치있는 일에 몰입”
외국어 번역 서비스로 잘 알려진 AI 기업 딥엘(DeepL)의 창업자인 야렉 쿠틸로브스키 최고경영자(CEO·사진)는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생성형 AI는 일상 업무를 효율화해 의미 있고 중요한 업무에 시간을 더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며 “직원들이 더 가치 있는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AI를 일상 업무에 녹여내는 과정이 각 기업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문장을 몇 초 만에 정확하게 번역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더 빠르게 해외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전 세계와 교역이 활발하고 기술 발달이 뛰어난 한국 기업들이 AI를 빠르게 받아들여 업무에 활용한다면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딥엘은 현재 31개 언어에 대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누적 사용자 수는 10억 명 이상이다. 그는 “딥엘의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산업별 맞춤형 딥엘 프로를 바로 도입했을 정도로 한국은 우리에게 굉장히 새롭고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란드에서 태어나 독일로 이민한 뒤 언어를 새로 배워야 했던 그는 커뮤니케이션 장벽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2017년 8월 딥엘을 창업했다. 딥엘이 출시한 AI 번역기는 외부 전문 번역가들을 상대로 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기술 기업의 번역기보다 약 3배 우수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동아비즈니스포럼 2023’에 연사로 나서는 그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기업들에 “품질과 보안이야말로 AI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그는 기업이 일상 업무에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AI 도입에 따른 기회와 위험을 설명할 예정이다.
최호진 기자 ho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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