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커스(xikers), 데뷔 첫 미주투어 성료
신예 아이돌그룹 싸이커스(xikers)가 데뷔 첫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싸이커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트리키 하우스 : 퍼스트 인카운터‘ 인 유에스에이(TRICKY HOUSE : FIRST ENCOUNTER IN USA)’의 막을 내렸다.
일본 오사카와 도쿄를 시작으로 월드투어 ‘트리키 하우스 : 퍼스트 인카운터’의 포문을 연 싸이커스는 지난달 22일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24일 시카고, 28일 포트워스, 30일 휴스턴, 11월 1일 로스앤젤레스, 4일 샌프란시스코까지 미국 주요 도시 6곳을 순회하며 현지 팬들과 만났다.
샌프란시스코 공연에서 힘찬 인사와 함께 공연의 시작을 알린 싸이커스는 ‘싸이키(XIKEY)’, ‘두 오어 다이(DO or DIE)’, ‘써니 사이드(Sunny Side)’, ‘홈보이(HOMEBOY)’ 등 장르를 아우르는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 이들은 휘몰아치는 에너지와 뜨거운 열정으로 공연을 이끌어갔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이에 화답하듯 열렬한 함성을 쏟아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싸이커스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조합의 유닛 무대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 것은 물론 짜임새 있는 구성과 다양한 무대 연출로 공연의 몰입감을 한층 배가시켰다.
샌프란시스코 공연을 마지막으로 미주 투어의 막을 내린 싸이커스는 “로디(공식 팬덤명)와 함께한 추억들을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하겠다.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힘이 난다. 함께해 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싸이커스의 공연을 관람한 팬들은 SNS를 통해 “눈을 뗄 수 없는 무대였다”, “벌써부터 보고 싶다”, “다음 공연까지 어떻게 기다려야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깊은 여운을 내비쳤다.
싸이커스는 데뷔 후 약 5개월 밖에 안 된 시점에서 첫 월드투어 개최를 발표하며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샀으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예고했던 바. 데뷔한지 1년도 안 된 신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첫 월드투어를 완벽하게 해내며 매서운 성장세를 입증했다.
첫 공연을 펼쳤던 뉴욕의 ‘아폴로 시어터(Apollo Theater)’는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어셔, TCL 등 유명 팝스타들을 배출한 후 ‘스타들이 태어나고 전설이 만들어지는 곳’이라 불리는 곳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현지 공연 관계자는 “최근 수 많은 K팝 아티스트의 미국 방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인 그룹으로서 6개 도시를 돌며 1만 석 훌쩍 넘는 관객을 모객할 수 있는 점이 놀랍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티켓파워가 상당히 기대된다”라며 미래 가능성까지 점치게 했다.
떠오르는 ‘퍼포먼스 강자’로 주목받고 있는 싸이커스는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내며 첫 미주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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