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3관왕' 서수연, 전국장애인체전 탁구 2관왕

서수연(왼쪽)과 박진철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혼성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탁구에서 3관왕을 차지한 서수연(37·광주광역시)이 장애인 전국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서수연은 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혼성 복식(체급 총합4) 결승에서 박진철(41·광주광역시)과 짝을 이뤄 윤지유(23)-박성주(44·경기)를 꺾고 우승했다.

지난 4일 단식 클래스2에서 이번 전국장애인체전 첫 금메달을 딴 서수연은 혼성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수연은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이어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 정말 기쁘다"며 "2024 파리 패럴림픽까지 열심히 훈련해서 꼭 패럴림픽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사격 라이벌 이장호(가운데)와 박진호(왼쪽)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나주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ｍ 소총 3자세 R7 개인전(SH1 등급)에서는 이장호(34·충북)가 441.4점으로 437.1점을 기록한 박진호(46·충북)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장호와 박진호는 이번 대회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지난 4일 공기소총 입사 R1 개인전 경기에서는 박진호가 249.1점으로, 이장호를 0.7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5일 공기소총 복사 R3 개인전에서도 박진호가 0.4점 차이로 1위, 이장호가 2위를 했다.

6일에는 이장호가 박진호를 밀어냈다.

이장호와 박진호는 7일 혼성 50ｍ 소총 복사 R6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장호는 "오늘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승해 기쁘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