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사망자 1만명 돌파...아이들이 410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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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 속에 가자지구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CNN 등 외신은 6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보건부 집계를 인용해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1만2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앞서 지난달 7일 하마스가 기습침공해 1400명을 살해하고, 240여명을 납치해 가자지구로 돌아가자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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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 속에 가자지구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이 조금 안되는 4104명이 아이들이었다.
CNN 등 외신은 6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보건부 집계를 인용해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1만2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보건부 대변인 아시라프 알 쿠드라는 사망자 1만22명 가운데 아이들이 4104명, 여성이 2641명이었고, 노인들도 611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망자 4명 가운데 3명은 전쟁과 관련이 없는, 전쟁 위험에 취약한 이들이라는 뜻이다.
또 10분마다 어린이들이 최소 한 명씩 살해당하고 있는 셈이다.
보건부는 부상자는 사망자의 2배가 넘는 2만540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앞서 지난달 7일 하마스가 기습침공해 1400명을 살해하고, 240여명을 납치해 가자지구로 돌아가자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곧바로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에 나섰고, 지난주에는 사실상 지상전도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뿌리까지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무고한 주민들의 희생이 엄청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부 사망자 발표에서는 하마스 대원 사망자 수가 따로 발표되지 않았다.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지난 15년여 갈등 속에 수천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이번 전쟁 피해 규모는 이전과 비교조차 힘들 정도로 심각하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지휘관 한 명이 숨어있다는 이유로 가자지구 최대 난민캠프에 미사일을 쏴 수많은 인명피해를 내기도 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UNHRO)은 이스라엘의 난민캠프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의도적으로 민간인 거주 지역에 숨어들었다"며 책임을 하마스에 돌리고 있다.
가자지구 주민 사망이 급격히 늘면서 이스라엘 무조건 지지를 선언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난감해졌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무슬림들이 돌아서면서 경합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급해진 바이든은 가자지구 학살을 멈추지 않으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축소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기 시작했다.
세계 각국에서는 반유대주의가 확산하고, 반 이스라엘 시위도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 나라를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으로 이번 전쟁의 역사적인 책임이 있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도 이스라엘에 휴전압력을 넣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같은 압력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6일 이스라엘 주재 외교단을 만나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격퇴하고 나면 가자지구 주민에게 '약속과 희망의 미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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