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가자 위기 속 한일 방문, 인도태평양 집중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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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가자 지구에서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건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방문은) 우리가 가자 지구 위기에 집중하고 있지만, 미국 국익을 증진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및 세계 다른 지역에서 하는 중요한 일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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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 인도적 지원 관련 "며칠 내 확대될 것"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가자 지구에서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건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블링컨 장관은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3일간 중동 지역 순방을 마무리하며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일본으로 이동해 G7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한국, 인도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방문은) 우리가 가자 지구 위기에 집중하고 있지만, 미국 국익을 증진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및 세계 다른 지역에서 하는 중요한 일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역설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를 남북으로 나누고 하마스를 근절하기 위해 공격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이번 순방을 통해 미국의 개입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순방 국가에서 공통 분모 중 하나는 미국의 개입과 리더십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라며 "(방문한) 모든 국가는 위기의 다양한 측면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미국이 외교를 통해 주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가자 지구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진전이 있냐는 질문엔 "모든 건 진행 중인 작업"이라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가하고 있는 끔찍한 피해에 대한 깊은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우리가 매일 공유하고 노력하는 문제"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취할 수 있는 조치 관련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있다"며 "가자 지구에 더 많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매우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며칠 내 지원이 상당한 방식으로 확대되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에 대해서도 "이스라엘 측과 구체적인 현실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다만 한 가지 중요한 측면은 인질에 대한 진전을 보는 것이며, 일시 (교전) 중지가 이를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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