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자율주행버스, 광장시장도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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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간 청계천을 따라 도심을 순환해 운행하며 안전성 검증 등을 거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노선이 광장시장까지 연장된다.
청와대를 순환하는 전국 최초의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는 오는 9일부터 운행이 일시 중단된다.
서울시는 청계광장에서 세운상가까지 3.2㎞를 순환하는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를 광장시장(청계5가)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년간 청계천 자율주행버스가 3.2㎞ 노선을 3894바퀴 운행했고, 시민과 외국인 4027명이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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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순환버스는 9일부터 일시 운행 중단
공모사업 거쳐 2024년 3월부터 유료 운송
약 1년간 청계천을 따라 도심을 순환해 운행하며 안전성 검증 등을 거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노선이 광장시장까지 연장된다. 청와대를 순환하는 전국 최초의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는 오는 9일부터 운행이 일시 중단된다. 현재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들 자율주행버스는 내년 3월부터 유료화된다.
이번에 연장되는 광장시장 구간은 무단횡단 보행자와 오토바이 통행이 많아 자율주행이 다소 어려운 구간이다. 그러나 시는 1년간의 반복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이 확보됐다고 판단, 노선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달 안전성 검증을 거쳐 노선을 연장할 계획이다.
안전성 검증 단계에선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광장시장까지 노선이 연장되면 더 많은 시민이 탑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복궁에서 청와대를 순환하는 전기 자율주행버스는 오는 9일부터 운행이 일시 중단된다. 시는 자율주행 시스템 내부 점검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청와대 자율주행버스는 지난 11개월간 시민과 외국인 4만5621명이 이용했다. 그간 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시는 부연했다.
현재 무료로 운행 중인 이들 자율주행버스는 내년 3월부터 유상 운송으로 전환한다. 시는 지난달부터 자율주행자동차 한정운수면허 공모를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자동차 한정운수면허 공모사업은 6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상암·강남·청계천·청와대·여의도·중앙차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3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후 서류 검토와 안전운행능력 검증, 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다. 자율주행버스 이용요금과 운행시기 등은 시 조례 등에 규정된 관련 절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내 자율주행버스는 2021년 2월 상암에서 처음으로 유상 운송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강남(6월)과 청계천(11월), 청와대(12월)에 이어 지난 7월 여의도로 확대됐다. 내달 초부터는 심야에 합정역~동대문역 버스중앙차로 구간을 오가는 자율주행버스 운행이 시작된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청계천·청와대 자율주행버스는 청계천과 청와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운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서울시가 축적한 자율주행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자율주행버스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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